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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적폐청산 법안이 다른 당 반대로 진행안돼 유감"

(서울=뉴스1) 곽선미 기자, 조소영 기자 | 2017-03-28 09:42 송고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7.3.28/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8일 "제1당의 원내대표로서 3월 국회에서 개혁법안이 제대로 관철되지 못한 것에 많은 책임을 느낀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상법과 공수처(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법안, 방송법 등 적폐청산 관련 주요 법안이 다른 당의 반대로 진행되지 못한 것이 유감"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어 "세월호 사건이 난 뒤에도 안전대책을 제대로 만들지 못한 나라에 자괴감이 든다"며 "최순실 사건에도 적폐청산 입법을 제대로 실천하지 못한 국회의 자화상을 보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우 원내대표는 "법안을 반대하는 각 당이 나름대로 그 근거를 대지만 대한민국 변화를 시키려는 의지가 약한 것"이라며 "특히 상법 7개항은 4개항이 합의됐다가 다시 좌초되는 아픔을 겪었다. 노동시간 관련한 근로기준법도 환노위 간사간 합의 내는 과정에서 무산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합의가 됐다가 무산되고 좌초되고 이런 방식으로 각 당의 대화가 진행된다면 어떻게 신뢰를 갖고 국회를 운영할 수 있을지 회의가 든다"며 "깊이있게 토론하고 합의에 이르면 합의가 지켜지고 국회가 통과하도록 만드는 것이 선진화법의 취지이지만 오히려 법안을 통과시키지 않는 기제로 작용하는 것도 문제"라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특히 각당 대표, 수석대표, 간사들이 합의해도 상임위에서 반대하면 안되는 것이 심각한 문제"라며 "어떤 형태로든 해결돼야 한다. 남은 기간동안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그는 "어제 호남 경선이 있었는데 경선이 끝나니까 부대표간 표정에 희비가 교차하는 모습"이라며 "성적에 상관없이 같은 당으로서 대선승리를 위해 힘을 합치는 부대표단의 모습을 유지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g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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