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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승용, 文호남압승에 "역시나…우리당 경선열기 더 뜨거워"

박前대통령 영장청구에 "법원, 법과 원칙따라 판단해야"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서미선 기자 | 2017-03-28 09:21 송고
2017.3.27/뉴스1 © News1 손형주 기자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28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날(27일) 첫 경선지인 호남에서 압승한 것에 "일단 축하드리고, 호남 경선이 행여나 또 역시나였던 것 같다"고 평가절하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 대선후보와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본선이란 외나무다리에서 만나야 하므로 관심이 있다"고 이렇게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지난 주말 국민의당 호남경선과 어제 민주당 호남경선 결과를 지켜보며 국민의당 경선열기가 훨씬 더 뜨거웠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당 경선은 대부분 유권자가 현장에 오지 않고 ARS로 투표에 참여했다. 현장에 직접 와 투표한 유권자는 현장투표, 대의원투표를 다 합쳐 1만3919명뿐이었다"며 "국민의당은 미리 약속 안 된 유권자만 9만명 넘게 궂은 날씨에도 투표소를 찾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은 부산·울산·경남에서 국민의당 경선이 열린다. 든든하고 자랑스런 국민의당 후보 세 분이 부울경 유권자 앞에 서서 공정한 대한민국, 당당한 대한민국으로 출발하는 정책비전을 제시할 것"이라며 순회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엔 "김수남 검찰총장의 용기있는 결단을 존중한다"며 "숙인 머리는 베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박 전 대통령이 진작 자신 잘못을 뉘우치는 모습을 보였다면 국가의 품위와 전직 대통령 예우 차원에서 관용을 보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하지만 박 전 대통령에게선 그간 반성의 모습을 전혀 찾아볼 수 없었고 여론을 호도하려는 의도만 선명히 느껴졌다"며 "공은 이제 법원으로 넘어갔다. 박 전 대통령이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할지 모르겠지만 법원 역시 좌고우면 말고 오로지 법과 원칙에 따라 판단해달라"고 언급했다.

전날 이뤄진 5당 원내대표 회동에 대해선 "우리 당이 주장한 4월 임시국회는 처리하지 않기로 하고, 대신 주요 현안이 발생할 때 즉각 (본회의를) 소집하는 절충안에 합의했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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