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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불확실성에도…멕시코 경제 순조로운 '성장'

무역흑자 반전, 페소 오르고, 증시 사상 최고치

(서울=뉴스1) 온다예 기자 | 2017-03-28 10:24 송고
멕시코의 한 공장. © AFP=뉴스1
멕시코의 한 공장. © AFP=뉴스1

멕시코에 반감을 드러냈던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했음에도 불구하고 멕시코 경제가 순조로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27일(현지시간) 파이내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지난달 무역수지가 호조를 보인 가운데 지난해 미 대선 이후 급락했던 멕시코 페소는 대선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 지난주 멕시코 증시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2월 멕시코의 비석유 부문 무역수지는 6억84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7억83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던 지난해 2월에 비해 큰 폭으로 무역수지가 개선됐다. 흑자 규모는 시장 예상치 4억달러를 크게 웃돌아 지난 2014년 3월 이후 가장 컸다.

멕시코의 2월 수출은 8% 증가했다. 연율 기준으로 미국에 대한 수출은 3.9% 늘었다.

골드먼삭스의 알베르토 하모스 이코노미스트는 페소가치 하락으로 수출업종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 말했다. 지난 1월 달러당 22페소를 기록했던 페소가치는 현재 18페소선으로 떨어졌다(페소화 가치 반등).  
하모스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남은 기간 동안 1월과 비슷한 수준으로 성장한다면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1.8%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의 무역 및 세금 정책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시장은 올해 5~6월 정도에서야 국경세 및 관세,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 등 세부적인 상황을 알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hahaha8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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