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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트럼프케어 좌초'로 지지율 더 하락…'36%'

7일 전 최저치 또 갈아치워

(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2017-03-28 08:05 송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AFP=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AFP=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이 27일(현지시간) 임기 두 달 만에 또다시 최저치를 기록했다.

대선 공약으로 내건 건강보험 개혁법안, 일명 트럼프케어(AHCA)가 좌초되면서 리더십 위기에 몰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여론조사업체 갤럽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체 응답자 가운데 36%로 나타났다. 기존 역대 최저치 37%를 7일 만에 갈아치운 것이다.

이는 빌 클린턴·제럴드 포드 전 대통령이 임기 중 경험한 가장 낮은 지지율(37%)보다도 1%포인트(p) 낮다고 갤럽은 전했다.

이번 조사는 트럼프케어 법안이 철회된 지난 24일부터 사흘 동안 수행됐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이 의회에서 겪은 첫 정치적 패배가 지지율 조사에 반영됐다.
다만 갤럽은 탄핵 직전 스스로 물러난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을 제외하면 지지율이 36% 아래로 떨어진 모든 전직 대통령들은 이후 지지율이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조지 W. 부시(25%), 조지 H.W. 부시(29%), 로널드 레이건(35%), 지미 카터(28%), 리처드 닉슨(24%), 린든 존슨(35%), 해리 트루먼(22%)이 임기 최소 한 번은 트럼프 대통령보다 낮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임기 최처치는 56%,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전 대통령의 경우는 48%이다.

이번 조사는 미국 성인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1.5%p다.


icef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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