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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오늘 부산 경선…안철수 대세론 굳힐지 주목

안철수, 오전부터 부산 일정 소화하며 막판 세몰이
손학규 경선 투표에 올인…박주선 부산 소녀상 방문도

(서울=뉴스1) 곽선미 기자, 서미선 기자 | 2017-03-28 05:30 송고
안철수(왼쪽부터), 박주선, 손학규 국민의당 대선주자.    2017.3.27/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국민의당 대선주자인 안철수 후보의 '대세론'이 호남·제주에서 확인된 가운데 영남 지역 표심의 바로미터인 부산 경선이 28일 치러진다.

국민의당은 이날 오후 1시30분부터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19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3차 순회경선을 가진다.
순회 경선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부산지역 5개 투표소에서 일반 시민들의 참여 속에 진행된다.

이와 동시에 벡스코에서는 오후 1시30분부터 후보들의 연설 등 순회경선 행사가 열린다. 투표가 종료된 직후부터 개표가 실시되며 이르면 오후 8시께 부산 경선 결과가 공개될 예정이다,

당초 국민의당은 부산 경선 투표소를 3개로 계획했으나 호남에서 예상보다 높은 투표율을 기록하는 등 완전 국민 경선이 흥행함에 따라 투표소를 2개 더 늘렸다.
장병완 당 선관위원장은 뉴스1과의 통화에서 "우리 당이 투표참여를 극대화하기 위해 부산에서 투표소 2곳을 늘렸다"며 "호남 선거 때와 마찬가지로 부산에서도 일반 국민들의 참여가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안 후보는 '대세론'을 다지면서 본선행 티켓에 바짝 다가서기 위한 행보를 이어간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9시 부산 북구 구포재래시장을 방문해 시장 상인, 시민들과 만나 지지를 당부하고 경선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오전 10시30분에는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에서 IT창업가들과 간담회를 가진다.

경선이 마무리 될 무렵인 오후 5시에는 경북 포항으로 건너가 현대제철을 방문하는 데 이어 오후 6시 포항 죽도시장도 찾는다.

부산 출신인 안 후보가 부산에서 막판까지 지지를 당부하고 오는 30일 치러질 대구 순회 경선을 대비하기 위해 발빠른 일정을 소화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무엇보다 이날 경선 결과 안 후보가 다시 압승을 거두며 대세론을 굳힐지가 관심사다.

손 후보는 최근 호남 경선에서 뼈아픈 패배를 겪은 만큼, 부산 경선에서 반전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아직 경선 초반이기 때문에 부산에서 선전하고 대구-경기-서울-대전으로 이어질 향후 안풍(安風)을 잠재우면서 역전의 드라마를 쓸 수 있다는 생각이다.

이 때문에 이날 별다른 일정을 잡지 않은 채 부산 경선에 '올인'하기로 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부산 일본총영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을 찾는 것으로 부산 일정을 시작한다. 부산 평화의 소녀상과 관련해선, 최근 이준규 주일대사가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전이 바람직하다"고 말해 파장이 일고 있는 중이며 바쁜 경선 일정 중에도 박 후보는 이에 대해 강력 비판하는 입장문을 낸 바 있다.

박 후보의 경우 호남 패배 후 중도하차설이 나오기도 했으나 전날(27일) 이를 일축하며 "경선을 끝까지 완주하겠다"고 밝혔었다. 이에 따라 이날 부산 경선에 매진하면서 절치부심의 각오로 향후 경선 전략 수립에 전력투구 할 것으로 관측된다.


g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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