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추미애 "민주 대선후보 향한 막말·허위사실 법적조치" 경고

"민주당 후보 헐뜯으면서 무책임한 행태 보여"

(서울=뉴스1) 곽선미 기자, 이원준 기자 | 2017-03-27 09:46 송고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7.3.27/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7일 "각당 대선 후보들이 민주당 대선 후보를 헐뜯고 있는데 공당들이 그런 행태를 방치하는 것은 집권을 포기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추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주면 각당 대선 후보들의 윤곽이 드러난다. 안타까운 것은 각 당 후보들이 정책과 비전을 내놓기 보다, 민주당 후보를 헐뜯으면서 무책임한 행태를 부리고 있는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금도를 넘어선 막말과 허위사실 유포는 자제되어야 하고 향후 법적 조치를 할 수 있음을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또 "바뀌지 않는 검찰에 대해 국민의 인내가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며 "국민의 70% 이상이 박 전 대통령의 구속이 합당하다고 하는데도 검찰의 좌고우면은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좌고우면 이유가)그 사람이 전직 대통령이기 때문이라면 탄핵을 이끌어온 국민 감정을 거스르는 것"이라며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수사가 수박 겉핥기식으로 끝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 세월호 참사를 수사하던 경찰과 해경에 압력을 행사한 의혹을 반드시 규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준규 주일 대사가 '위안부 합의가 한일 관계를 발전시켰다'고 최근 발언한 데 대해 추 대표는 "경악을 금하지 않을 수 없다"며 "어느나라 대사인지 눈과 귀를 의심할 정도다. 외교부는 즉각 이 대사에 대해 엄정 조치를 취하라"고 촉구했다.

이날부터 시작되는 민주당 호남 경선에 대해서는 "호남에서 시작되는 정권교체 바람이 전국으로 확산될 것을 확신한다"며 "우리당 경선은 214만명이 넘는 사상 초유의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열기에 찬물을 끼얹듯 검찰이 성남시 공무원에 대한 과잉수사를 펼치는데 한국당 신연희 강남구청장과 비교하면 있어선 안될 이중잣대"라고 맹비난했다.


gsm@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