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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야권 후보들 서해수호의날 불참"…안보공세 고삐

"미국 의회도 중국 규탄하는데 우리는 정반대 행보"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2017-03-27 09:35 송고
주호영 바른정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주호영 바른정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주호영 바른정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7일 야권 대선주자들이 천안함 희생자를 기리기 위한 서해수호의날 행사에 참여하지 않은 것을 두고 "천안함 폭침이 북한 소행이 아닐 수 있다고 의심하는 정당이 집권하면 군인들은 어디에 충성하란 말이냐"며 맹공을 퍼부었다.

주 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중진의원-상임위원장 연석회의에 참석해 "지난 24일 대전현충원에서 서해수호의날 행사가 열렸지만 민주당, 국민의당 지도부와 대선 예비후보들은 참석하지 않았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양당은 이번 대선에서 집권을 장담하며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는 정당들로, 한 마디로 대선에서 이겨 국군통수권자가 되겠다는 사람들"이라며 "하지만 (이들이)국민의 생명을 지키다가 순직한 군인들을 기리지 않는다면 어떤 군인이 목숨을 걸고 싸우겠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매년 3월 넷째주 수요일이 서해수호의날임을 아는 국민이 많지 않다"며 "단결된 국민의 힘이 북한의 도발을 영원히 끊는 중요한 무기임을 명심하라"고 덧붙였다.

주 대행은 또 미국 공화당과 민주당 의원들이 지난 23일 한국의 사드배치에 대한 중국의 경제보복 조치를 규탄하는 성명서를 낸 것과 관련 "부끄럽게도 우리 국회는 이와 정반대로 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국회의원 24명이 이달초 사드배치 중단 결의안을 냈다"며 "중국이 사드 철회에 대한 미련 버리지 못하는 것은 우리 정치권이 분열돼 있기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방·안보 만큼은 정치권이 하나로 똘똘 뭉쳐서 더이상 북한이 무모한 도발을 시도하거나 중국이 우리 내정에 간섭 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며 "사드 반대 정당들은 제발 정신차리기 바란다"고 말했다.


j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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