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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암함 피격 7주기에 安 '자강안보' 孫 '남북 평화'…차별

안철수 측 "자강안보 절실…국방력 강화, 강군 육성"
손학규 측 "남북 대화 우선" 박주선 측 "안보 위 대화"

(서울·전주=뉴스1) 곽선미 기자, 서미선 기자 | 2017-03-26 19:19 송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주자가 천안함 폭침 사건 7주기인 26일 오후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천안함 46용사 묘역에서 참배한 뒤 희생자 묘비를 어루만지고 있다. 2017.3.26/뉴스1 © News1 주기철 기자
국민의당 대선주자들이 26일 천안함 피격 7주기를 맞아 저마다 입장문을 내고 국방·안보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다만 대북 정책 기조에서 차이를 보이는 안철수 후보 측과 손학규 후보 측은 각자 '자강 안보'와 '남북대화 및 평화공존'을 내세우며 온도차를 드러냈다.
안철수 후보 측 김세환 부대변인은 입장문에서 "천안함 참사 7주기를 맞아 조국 수호를 위해 산화한 해군장병 46인의 숭고한 넋을 추모한다"며 "소중한 가족의 희생을 가슴 속에 품고 계실 유가족분들에게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 안보 상황은 더욱 위태로워졌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핵 위협은 나날이 극심해지고 있고 천안함 7주기인 오늘도 '선제적 특수작전'을 시행하겠다며 위협을 가했다"며 "국가가 스스로의 힘으로 국민을 지킬 수 있는 '진짜 안보','자강안보'가 절실한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군률리즘에 기댄 허황된 약속은 하지 않겠다"며 "자강안보로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들고 방산 비리와 병역 비리를 뿌리 뽑고 국방력을 강화해 정예 강군을 육성하겠다"고 주장했다.
안 후보는 이날 경선으로 바쁜 와중에도 이날 대전 국립현충원을 찾아 천안함 희생 장병을 추모하며 '안보행보'를 이어가기도 했다.

반면에 손학규 후보 측 김유정 대변인은 입장문에서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친 46명의 용사들과 실종 장병 수색 중 순직한 한주호 준위의 숭고한 넋을 기린다"며 "이런 안타까운 일이 두번다시 반복돼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북의 도발에 단호히 대처해야 하지만 우선돼야 할 것은 대화, 교류를 통해 도발을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라며 "남북 교류와 협력으로 적대적 긴장관계를 청산하겠다. 일관성 있는 대북정책과 통합의 정치를 통해 새로운 대한민국을 한반도의 굳건한 평화위에 세우겠다"고 피력했다.

박주선 후보 측은 자강 안보와 남북 평화를 동시에 강조했다.

박 후보 측 강연재 대변인은 입장문을 통해 "핵실험, 미사일 발사 등 북한의 무모한 도발로 인해 남북 긴장관계가 높아지면서 대한민국이 무거운 마음으로 천안함 7주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정부는 우리 국민이 희생되지 않도록 언제나 긴장하고 대비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주변국과의 공조체제 강화, 적극적인 국방 개혁, 대한민국 주도의 북핵 해결을 통한 진짜 안보의 토대 위에 남북간 대화와 협력을 추진하겠다"며 "한반도 평화의 시대를 열어 나가겠다.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공헌한 분들에 대한 정당한 예우와 보상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g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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