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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한국당·국민의당과 단일화?…원칙·명분 고려할것"

"경선 끝나면 생각 정리해 말씀드릴 것"

(서울=뉴스1) 최종무 기자, 이정호 기자 | 2017-03-26 17:12 송고
바른정당 대선주자인 유승민 의원이 2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궁동 연세중앙교회에서 예배에 참석하 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7.3.26/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바른정당의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4차례의 국민정책평가단 투표에서 전승을 거둔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은 26일 자유한국당 및 국민의당과의 후보단일화와 관련 "단일화를 하려는 명분과 원칙을 생각해보겠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이날 서울 구로구 연세중앙교회 예배 참석 직후 기자들과 만나 "경선 중이라 단일화 얘기는 경선이 끝나고 얘기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유 의원은 후보단일화와 관련 그간 여러 차례 '원칙'과 '명분'이 있는 단일화를 주장하면서 자유한국당과의 단일화를 위해서는 강성 친박(親박근혜)에 대한 '인적청산'을 국민의당과의 단일화를 위해서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배치에 대한 '반대당론 철회'를 각각 주장하고 있다.

이는 결국 자유한국당이 강성 친박을  정리하고, 국민의당이 사드배치와 관련해 현재 반대인 당론을 찬성으로 바꾸면 단일화 논의에 나설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실제 그는 연대의 대상으로 거론되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관련 "그동안 원칙적으로 국민의당, 자유한국당과의 (연대) 가능성만 열려있는 것이고, 단일화의 원칙과 명분은 좀 생각을 깊이 해봐야겠다"며 "경선이 끝나면 생각을 정리해서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4차례의 국민정책평가단 투표에서의 승리에 따른 최종 경선 예상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아직 당원투표도 남았고, 여론조사도 남았기 때문에 기다려보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ykjm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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