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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건보법안 철회 직후 골프장으로…취임 후 12번째

8주 연속…폴리티코 "1회당 33억 비용 발생"
영부인 멜라니아 '나홀로' 공화당 행사

(서울=뉴스1) 김진 기자 | 2017-03-26 16:18 송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소유한 플로리다 주 팜비치의 마라라고 리조트. © AFP=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소유한 플로리다 주 팜비치의 마라라고 리조트. © AFP=뉴스1

오바마케어(건강보험개혁법·ACA) 대체법안, 이른바 '트럼프케어'(미국보건법·AHCA) 철회로 큰 정치적 타격을 입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자신이 소유한 골프장을 찾았다고 의회 전문 매체 더힐 등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버지니아 주 트럼프 내셔널 골프 클럽에서 측근들과 회의를 했다. 백악관은 참석자들와 트럼프 대통령의 일정을 밝히지 않았다.  
대통령은 최근 8주 연속으로 자신이 소유한 건물에서 회의를 열고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 주 팜비치 인근의 마라라고 리조트와 플로리다 주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 클럽을 찾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운동 기간을 비롯해 예전부터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을 '골프광'이라고 비난했다. 2014년에는 "미국이 어려움에 처해있는데도 오바마 대통령은 골프를 치는 데 하루를 보낸다. 믿을 수 있느냐"고 비판했다. 지난해 8월 경선 과정에선 대통령이 되면 "골프를 치는 데 시간을 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공언하기도 했다.

하지만 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20일 취임 이후 12차례 골프를 즐겼다. 정치 전문지 폴리티코에 따르면 골프장을 찾는 대통령 일정에는 각 300만달러(약 33억6000만원)가 든다. 사실이라면 지금까지 3600만달러(약 404억원)의 비용이 발생한 셈이다.
같은 날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는 홀로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열린 공화당 연례 기금식에 참석했다. 더힐은 멜라니아가 저녁 만찬 직전 잠시 모습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soho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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