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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전북투표율 고공행진에 ‘기대감’ 고조

(전주=뉴스1) 김대홍 기자 | 2017-03-26 16:03 송고
26일 오후 전주시 덕진구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국민의당 제19대 대통령선거후보자 선출 전라북도 권역 완전국민경선 합동연설회에서 대선주자들이 정견발표를 하자 지지자들이 연호하고 있다. 2017.3.26/뉴스1 © News1 손형주 기자
26일 오후 전주시 덕진구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국민의당 제19대 대통령선거후보자 선출 전라북도 권역 완전국민경선 합동연설회에서 대선주자들이 정견발표를 하자 지지자들이 연호하고 있다. 2017.3.26/뉴스1 © News1 손형주 기자

국민의당 대통령후보 경선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전북지역의 투표율이 당초 기대보다 높게 나오자 당 지도부들이 한껏 고무됐다.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26일 오후 전북 전주실내체육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당초 전북에서는 1만5000명 정도가 투표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오후 3시 현재 2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그러면서 “원래 전북지역의 유권자들을 보면 ‘늦게 와서 세게 치는’ 투표성향을 보여준다”면서 “지난번 총선에서도 전북에서 (국민의당에 대한 지지가)늦게 불이 붙었지만 굉장히 세게 불길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북지역은 기독교와 원불교 등 종교를 가진 도민들이 많기 때문에 오전에 종교활동을 마친 분들이 오후에 투표소로 계속 향하고 있다”면서 “시간당 5000여명이 찾고 있기 때문에 오늘 3만명을 넘기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하고 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박 대표는 “이번 지역경선 현장투표에서 3만명을 넘으면 대박이 될 것”이라며 “3만5000명이 넘으면 기자들에게 한 턱 쏘겠다”고 말했다.
손학규(왼쪽부터), 박주선,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주자가 26일 오후 전주시 덕진구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9대 대통령선거후보자 선출 전라북도 권역 완전국민경선 합동연설회에서 꽃다발을 들고 손을 맞잡고 있다. 2017.3.26/뉴스1 © News1 손형주 기자
손학규(왼쪽부터), 박주선,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주자가 26일 오후 전주시 덕진구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9대 대통령선거후보자 선출 전라북도 권역 완전국민경선 합동연설회에서 꽃다발을 들고 손을 맞잡고 있다. 2017.3.26/뉴스1 © News1 손형주 기자

앞서 박 대표는 “국민의당은 완전국민투표경선이라는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처음으로 걸었다”면서 “처음에 많은 분들이 그것을 ‘도박’이라고 했으나 지금은 ‘대박’이 되었다”고 밝힌 바 있다.

전북지역 경선현장을 찾은 당 소속 국회의원들도 연신 밝은 표정으로 기자단 사이를 오가며 높은 투표율에 고무된 모습을 보였다.

이용호 의원(남원 임실 순창)은 “전북지역 경선을 준비하면서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까 걱정이 있었지만 오늘 오전 11시를 넘어서면서 각 지역의 투표소를 찾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한 시름 놓았다”면서 “지난 총선에서 돌풍에 이어 다시 한 번 국민의당의 바람이 전북에 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속내를 숨기지 않았다.

이날 오후 3시 현재 전북지역의 21개 투표소를 찾은 일반국민경선 참여자는 모두 2만368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투표는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전북지역 최종 합산은 오후 8시를 전후해 발표될 예정이다.


95mink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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