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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바른정당 "천안함 폭침 7주기 추모"…진보진영엔 비판

자유한국당 "北소행 부정…남남갈등 유발"
바른정당 "민주·국민·정의, 서해수호의 날 행사 안와"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2017-03-26 11:48 송고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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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천안함 폭침 7주기인 26일 추모의 뜻을 밝히는 동시에 진보진영을 비판했다.

정준길 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천안함 46용사와 고(故) 한주호 준위, 금양호 선원들의 숭고한 희생에 안타까움을 표한다"며 "시신조차 찾지 못하는 절망 속에서도 46명 용사들의 헌신의 길에 동참한 유가족 여러분들께도 진심어린 위로를 보낸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은 천안함 폭침 이후 지금까지 사죄나 반성이 없다"며 "오히려 천안함 폭침에 동원됐던 연어급 잠수정(P-4)을 두 배로 증강했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또 "심각한 안보 위기 속에서 대한민국 내 친북 세력들은 천안함이 북한 소행이라는 정부 발표를 부정하며 남남(南南) 갈등을 유발해 왔다"며 "천안함 영웅들의 명예를 훼손하고, 유가족들에게 두 번의 상처를 안겨주는 망동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정 대변인은 "안보에는 두 번 다시가 없고, 자유와 평화는 결코 그냥 주어지지 않는다"며 "한국당은 천안함 영웅들을 비롯한 호국영령들의 희생 위에 세워진 대한민국을 지키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을 거듭 다짐한다"고 말했다.
오신환 바른정당 대변인도 이날 "조국을 위해 목숨 바친 천안함 46명의 용사의 숭고한 넋을 기리고 유가족분들께도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구조 작업 중 희생하신 한주호 준위, 금양호 선원 9분의 명복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은 핵실험과 미사일 도발도 모자라 이제는 미국 선제공격론까지 들고 나왔다"며 "이런 안보위기 상황에서 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사건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서해수호의 날' 행사도 대선 일정 등을 핑계로 참여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민주당, 국민의 당, 정의당은 사드배치 강행 중단 결의안을 제출한 바 있다"며 "조국을 위해 목숨 바쳐 희생한 장병들은 안 중에 없고 국익보다 당리당략에 함몰돼 있는 세력들이 과연 대한민국 정당이 맞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 대변인은 "진보진영의 당 지도부와 대선 후보들은 국가 안보를 내팽개치는 언행과 행보를 당장 중단하라"며 "안보에 관해 정치권이 하나된 목소리를 내는 데 동참하라"고 촉구했다.


kuk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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