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핵균형", "고사전략", "한미동맹"…한국당 주자 북핵 해법

[한국당 TV토론]북핵 문제관련 각양각색 해결책

(서울=뉴스1) 최종무 기자, 한재준 기자 | 2017-03-26 10:49 송고
자유한국당 대선주자들이 2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KBS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제19대 대통령선거후보 경선토론에 앞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왼쪽부터 김진태 의원, 이인제 전 최고위원, 김관용 경북지사, 홍준표 경남지사. 2017.3.26/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자유한국당 대선 경선에 나선 4명의 후보들은 26일 북핵 문제와 관련 각양각색의 해법을 제시했다.
홍준표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TV토론에서 "우선 북한의 핵문제를 6자회담 외교로 풀 수없다"며 벨기에,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터키 등 5개 나라에 전술핵이 배치돼 있는 점을 염두에 둔 듯 "그 나라와 미국이 공동사용권을 가지고 있다. 우리도 이제 핵균형을 이룰 때"라고 주장했다.

홍 후보는 이어 "우리나라의 국방력 강화를 위해 제가 집권을 하면 해병대와 특전사를 합쳐 해병특전사령부 제도를 두는 4군체제로 개편을 하겠다"며 "해병특전사령부를 만들어 20만에 이르는 북한의 특수 11군단에 대응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진태 후보는 "고모부를 총살하고, 이복형을 독살하는 독재자가 또 연명하도록 개성공단 20배를 만들고 재개하겠다고 하는 좌파 대통령을 막기 위해 나왔다"면서 "북한 정권을 국가로 인정하면 침략이 되기 때문에 김정은 정권이 무너져도 (북한에) 올라갈 수 없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적어도 북한은 도와주지 말아야 한다. 가만히 둬도 북한은 무너지고 있다"며 "흡수통일 왜 그말을 못하나. 평화적으로 그 정권을 고사시켜야 통일이 된다"고 말했다.
이인제 후보는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에 대해 '전략적 인내는 끝났다'고 선언했다"며 "선제타격론은 중요한 문제다. 막말로 미국이 위협을 받는다고 하면 우리에게 (선제타격을) 안 알려주고 할 건데 그 재앙이 대한민국에 올 수 있기 때문에 이 문제를 심각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국가적 의지와 역량을 집중해서 북한 주민들이 용기를 갖게 하고, 엘리트 내부에서 문제를 제기하도록 해 북한 체제를 안전하게 변화시켜야 한다"면서 "그리고 핵을 들어내고 통일로 바꾸는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관용 후보는 "한미 군사동맹을 강화해야 한다"며 "또 핵을 보유하느냐 안하느냐는 선택의 문제지만 국익과 국제 관계측면에서 신중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핵 문제, 국가 안보문제는 뿌리깊은 한미동맹 측면에서 봐야 하고, 미국과 중국, 러시아, 일본 등 국제 관계는 신뢰외교 측면에서 단계적으로 풀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ykjmf@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