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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새로운 시대에 동행해달라"…대구·경북에 지지호소

대구·경북 맞춤형 공약도 내놓아

(대구=뉴스1) 조소영 기자 | 2017-03-26 10:14 송고
2017.3.23/뉴스1 © News1 문요한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나선 문재인 전 대표가 26일 대구·경북시민들을 향해 "새로운 시대에 동행해달라"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오전 대구광역시의회에서 '대구·경북 비전' 기자회견을 갖기 전 미리 배포한 회견문을 통해 "한 시대를 넘어 새로운 시대가 열리고 있다. 그 길을 대구, 경북과 함께 가고 싶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이같이 대구·경북의 '변화'를 강조하는 한편 지역의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그동안 이득을 본 사람들은 따로 있었다. '영포회'부터 '최순실'까지, 지금 대구·경북이 느끼는 허탈함은 대구·경북 시민들의 책임이 아니다"며 "지역 곳간을 채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을 살리는 방법은 균형발전과 지방분권뿐"이라며 "일자리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전 대표는 그러면서 대구·경북을 향한 맞춤형 공약으로 △대구·경북 첨단의료복합단지를 국가첨단의료의 허브로 육성 △대구권 광역철도 사업 지원 △대구공항 이전사업 지원 등을 언급했다.

또 지역별 개발공약을 약속, 우선 대구에는 △도시재생산업 뒷받침 △물산업 허브도시로 육성 △대구의 뿌리산업(섬유·안경) 지원 △옛 경북도청 부지를 문화·행정·경제 복합공간으로 만들고 국채보상운동의 정신을 세계로 확산시키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경북에는 △김천 혁신도시 성과 확장(혁신도시 시즌2)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 클러스터 조성 △지진과 원전 안전대책 강화 및 탈원전국가 추진 △영주에 첨단 베어링산업 클러스트 조성 △포항 철강산업의 국제경쟁력 제고 △과수농가 어려움 해소 및 농촌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공공임대주택단지 조성과 경로당, 마을회관의 공동취사 지원을 공약했다.

문 전 대표는 끝으로 "'추풍령을 폭파해서라도 수도권과 거리를 좁히고 싶다'는 경북도민들의 한탄을 들었다"며 "응답하고 해결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균형발전과 국민통합, 눈으로 보고 일자리로 느끼는 현실로 만들어내겠다"며 "새로운 시대를 동행하자는 저의 요청, 대구·경북이 받아달라. 정권교체와 새로운 시대, 저 문재인과 함께 해달라"고 강조했다.


cho1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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