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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한팀' 安 '반듯한 정부' 李 '적폐청산'…마무리 발언

[민주당 TV토론] 崔 '개혁적 공동정부'…끝까지 민심잡기 주력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2017-03-24 14:35 송고 | 2017-03-24 14:36 최종수정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최성(왼쪽부터), 이재명, 문재인, 안희정 후보가 23일 오후 광주 월산동 광주MBC 공개홀에서 '2017 대선 더불어민주당 경선후보 초청 토론회'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성 고양시장, 이재명 성남시장, 문재인 전 대표, 안희정 충남지사. 2017.3.24/뉴스1 © News1 박준배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주자들로 나선 문재인·안희정·이재명·최성 후보가 24일 광주에서 열린 '호남권 토론회'에서 격돌한 가운데 토론회 막판까지 민심잡기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네 후보는 이날 오후 광주MBC에서 열린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7차 TV토론회에서 호남정책, 대연정, 후보간 네거티브전(戰) 등을 주제로 맞붙었다. 이들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서도 각각 주요하게 생각하는 단어들을 앞으로 내세워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서 자신이 적임자임을 피력했다.
문 후보는 '한팀'을 언급했다. 그는 "우리는 동지이고 한팀이다. 우리가 이 자리에 있는 이유는 함께 정권교체하고, 함께 힘을 모아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지역주의, 네거티브는 함께 청산해야할 정치적폐"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간곡하게 호소드린다. 분열의 언어, 왜곡의 언어로 우리 국민과 당원들을 편갈라 상처를 만들지 말자"며 "아름다운 경선, 감동의 경선을 만들어내자. 저부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반듯한 정부'를 내세웠다. 안 후보는 현재 세월호 인양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세월호 관련 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면서 "반듯한 정부를 만들겠다. 정치와 정부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반듯한 정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그러기 위해서는 현재 이런 정치구도를 가지고는 안 된다. 낡은 이념의 대결구도, 지역주의 구도, 의회와 대통령의 정쟁구도를 극복해야 한다"며 "확실한 필승카드 안희정이다. 지지해달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적폐청산'을 주장했다.

그는 "적폐청산과 공정국가는 우리의 꿈이다. 전 아무런 세력도 없고 외롭지만, 유산도 없지만 실력으로 이 자리까지 왔다"며 "오늘 토론을 통해 어떤 사람이 적폐청산 의지가 있는지, 투지가 있는지 보셨을 것이다. 앞으로도 말이 아니라 실천하고, 국민과 한 약속 지키는, 배신하지 않는 정치를 하겠다. 호남이 기회를 만들어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최 후보는 자신이 호남출신임을 여러 번 강조하는 한편 국민의당과 함께 '개혁적인 공동정부'를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김대중, 노무현 정신으로 개혁적 정권교체를 이룩해 호남지역 발전을 일구겠다"고 말했다.


cho1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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