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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이합집산-경기]문재인 지지기반 탄탄, 대규모 이탈은 없어

더민주 손학규계 일부만 소폭 이동

(경기=뉴스1) 송용환 기자 | 2017-03-24 14:34 송고
제19대 대통령선거를 49일 앞둔 21일 오전 대구 중구 국채보상공원에서 열린 공명선거지원단 발대식 및 캠페인에서 선관위 관계자들이 위법행위 예방 및 공정한 단속활동을 다짐하는 선서를 하고 있다.2017.3.21/뉴스1 © News1 이종현 기자
제19대 대통령선거를 49일 앞둔 21일 오전 대구 중구 국채보상공원에서 열린 공명선거지원단 발대식 및 캠페인에서 선관위 관계자들이 위법행위 예방 및 공정한 단속활동을 다짐하는 선서를 하고 있다.2017.3.21/뉴스1 © News1 이종현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인해 올 12월20일 예정이던 차기 대통령(제19대) 선거가 5월9일로 앞당겨졌다.

이런 가운데 전·현직 국회의원과 지방의원, 광역 기초단체장이 유력 대선후보를 따라 탈당하는 등 이합집산이 전국적으로 포착되고 있다.
다만 경기도의 경우 지지율 1위를 줄곧 달리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지지기반이 탄탄한 곳이어서 더민주는 물론 자유한국당, 바른정당, 국민의당 모두에서 대규모 탈당과 타 정당 가입 행렬은 두드러지지 않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최성 고양시장(왼쪽부터), 이재명 성남시장, 문재인 전 대표,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2017대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자 경선토론회에서 손을 맞잡고 있다.(국회사진취재단) 2017.3.14/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최성 고양시장(왼쪽부터), 이재명 성남시장, 문재인 전 대표,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2017대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자 경선토론회에서 손을 맞잡고 있다.(국회사진취재단) 2017.3.14/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더불어민주당 - 손학규계 소폭 이동

도내 정치권에서 현재까지 대선주자를 따라 소속을 옮긴 사례는 손학규계 인사들이 유일하다.

경기도지사를 지낸 더민주 손 전 민주당 대표는 지난해 10월 정계복귀 직후 탈당을 선언했고 올 2월 국민의당 입당 후 경선에 뛰어들어 안철수 전 대표, 박주선 국회부의장과 경쟁을 벌이고 있다.
손 전 대표와 행보를 같이 한 더민주 인사 중 도내 국회의원은 대표적 친손계인 3선의 이찬열 의원(수원갑)이 유일하다.  

이 의원은 지난해 손 전 대표의 탈당 직후인 10월21일 기자회견을 통해 “그동안 당원들은 물론 손 전 대표의 도움과 은혜를 가장 많이 받았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도울 때가 된 것 같다”며 “오늘 당적을 떠나 손 전 대표와 함께 하겠다. 이렇게 하는 것이 제 삶의 도리”라고 탈당한 후 올 2월 국민의당에 입당했다.

이 의원 외에 친손계로 꼽히는 조정식·김민기·김병욱·임종성 국회의원 등은 직·간접적으로 당 잔류를 표시함에 따라 탈당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

김병욱 의원은 당 경선에 뛰어든 이재명 성남시장 캠프 대변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방의원 중에서는 경기도의회 김주성 의원(수원2), 수원시의회 노영관·한규흠 의원이 이탈 대열에 합류했다.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들이 23일 충북 청주시 CJB 청주방송에서 열린 '2017 자유한국당 후보자 경선 토론'에 앞서 손을 맞잡고 있다. 왼쪽부터 김관용, 홍준표, 김진태, 이인제 후보. 2017.3.23/뉴스1 © News1 김용빈 기자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들이 23일 충북 청주시 CJB 청주방송에서 열린 '2017 자유한국당 후보자 경선 토론'에 앞서 손을 맞잡고 있다. 왼쪽부터 김관용, 홍준표, 김진태, 이인제 후보. 2017.3.23/뉴스1 © News1 김용빈 기자
◇자유한국당 등 여타 정당 – 이탈자 없어

손 전 대표를 따라 소폭 이동한 더민주와 달리 자유한국당(옛 새누리당)과 바른정당, 국민의당은 대선주자를 따라 탈당하는 사례가 거의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국당에서는 지난해 11월 김용태 의원과 새누리당 동반 탈당 후 바른정당 대선 후보로 뛰어든 남경필 지사 지지층 상당수가 이탈한 상황이어서 잔류한 국회의원과 도의원 등의 동요는 상당수 가라앉은 상황이다.

신생 정당인 바른정당의 경우 남 후보와 유승민 후보가 경선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호남권·영남권·충청권 국민정책평가단 투표에서 유 후보가 3연승을 거두고 25일 수도권 투표만 남겨 두고 있다.

바른정당은 국민정책평가단투표(40%) 당원선거인투표(30%) 일반국민 여론조사(30%) 결과를 합산해 최종 후보자를 선출한다.

국민의당은 김윤주 군포시장이 지난해 1월 더민주 탈당 후 입당했지만 시의회 더민주와의 갈등으로 이탈한 것이어서 대선후보와의 관련성은 적은 편이고, 전-현직 새누리·더민주 소속 지방의원들이 상당수 합류해 당세 확장에 힘을 싣고 있는 정도다.

한편 더민주 문재인·안희정·이재명·최성, 한국당 이인제·김관용·김진태·홍준표, 바른정당 남경필·유승민, 국민의당 안철수·손학규·박주선, 정의당 심상정 후보 등이 대권을 향한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국민의당 대선주자들이 22일 오후 서울 목동sbs 스튜디오에서 열린 대선후보 경선토론회에 앞서 손을 맞잡고 있다. 왼쪽부터 박주선, 손학규, 안철수. 2017.3.22/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국민의당 대선주자들이 22일 오후 서울 목동sbs 스튜디오에서 열린 대선후보 경선토론회에 앞서 손을 맞잡고 있다. 왼쪽부터 박주선, 손학규, 안철수. 2017.3.22/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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