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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토론회 공방 앞두고 '文·安·李·崔' 긴장· 여유

(광주=뉴스1) 최문선 기자 | 2017-03-24 13:58 송고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들이 24일 오후 광주 서구 광주MBC 공개홀에서 열린 7차 대선 예비후보 합동 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7.3.24/뉴스1 © News1 박준배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들이 24일 오후 광주 서구 광주MBC 공개홀에서 열린 7차 대선 예비후보 합동 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7.3.24/뉴스1 © News1 박준배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대선후보 경선토론회를 앞둔 후보들이 긴장감속에서도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다.

24일 오후 문재인·안희정·이재명·최성 후보는 광주MBC에서 열린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7차 TV토론회(호남권역)에 1시간가량 일찍 도착했다.
생방송을 앞두고 각자 대기실에서 분장 등 준비를 마친 후보들은 토론을 20분가량 앞두고 스튜디오에 속속 들어섰다.

사회자에 이어 제일 먼저 스튜디오에 입장한 안희정 후보는 다소 긴장한 듯 생수로 입을 헹군 후 손에 꼭 쥐고 온 화장지로 입가를 닦았다.

경직된 모습에 관계자들이 "(턱) 라인이 살아있다"며 칭찬하자 긴장이 풀렸는지 손가락으로 브이자를 만들어 턱에 대며 장난어린 모습을 보였다.
곧이어 도착한 이재명 후보는 무대에 들어서자마자 사회자와 인사를 나누며 비교적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고개를 돌려 스튜디오 곳곳을 이리저리 살펴보고 미리 준비해 온 자료를 꼼꼼히 훑어보는 모습에선 결연한 의지가 엿보였다.

무대 아래서 "이재명 파이팅"이라는 관계자의 외침이 들리자 미소로 답하며 주먹을 쥐고 "파이팅"을 외치기도 했다.

최성 후보는 스튜디오 의자에 착석하기 앞서 "아유 오셨어요"라고 인사를 건네는 안 후보와 악수를 나눈 이후 줄곧 자료를 훑어봤다.

마지막으로 입장한 문재인 후보는 각 후보들과 사회자에게 악수를 건넨 후 자리에 앉았다. 옆자리에 앉은 안 후보와는 이따금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착석하자마자 스태프가 건네는 물을 마시며 목을 축이는 모습에선 경직된 모습도 엿보였다.

토론회가 본격 시작되기 앞서 후보들이 무대 앞으로 나와 손을 잡고 사진을 찍는 시간엔 모두 '미소'를 보이며 '파이팅'을 외쳤다.


moon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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