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黃대행, 불출마 선언 이후 직무 긍정률 상승·부정률 하락

갤럽 "대선 불출마 선언, 국민들 긍정적 평가한 듯"

(서울=뉴스1) 유기림 기자 | 2017-03-24 11:03 송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총리실 제공) 2017.3.23/뉴스1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총리실 제공) 2017.3.23/뉴스1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대선 불출마 선언 이후 직무 긍정 평가가 늘어났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이 24일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황 권한대행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질문한 결과 44%가 긍정 평가했고 47%는 부정 평가했다. 9%는 의견을 유보했다.
2주 전인 3월 둘째주에 비하면 긍정률은 10%포인트 상승, 부정률은 10%포인트 하락했다. 긍·부정률 격차는 3%포인트로 올해 6번의 직무 평가 중 최소치다.

갤럽은 이에 관해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불출마 선언 후 자유한국당 지지층 상당수가 황 권한대행으로 향했으나 정작 본인은 그간 출마 여부를 명확히 밝히지 않아 보수 진영 최대 변수로 꼽혀왔다"며 "황 권한대행은 지난 15일 임시 국무회의에서 조기 대선일을 확정하고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는데, 국민들은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듯하다"고 분석했다.

각 세대별 대통령 권한대행 직무 긍/부정률은 20대 31%/57%, 30대 14%/78%, 40대 39%/55%, 50대 51%/40%, 60대 이상 73%/15%로 40대 이하와 50대 이상의 평가가 상반됐다.
주요 지지 정당별로 보면 자유한국당 지지층 93%, 바른정당 지지층 78%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무당층에서도 긍정률이 부정률보다 25%포인트 높았다.

정의당,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지지층은 각각 83%, 69%, 52%가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했으나 그 정도는 2주 전보다 상당히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21일과 23일 사흘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7명을 상대로 휴대전화 임의번호걸기(RDD)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1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그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gir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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