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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56% "트럼프케어 반대"…46% "의회 통과 못해"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2017-03-24 02:38 송고
지난 2월 25일 미국 펜실베이니아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건강보험게혁법 반대 시위에서 한 여성이
지난 2월 25일 미국 펜실베이니아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건강보험게혁법 반대 시위에서 한 여성이 "트럼프케어는 가짜 건강보험"이라고 쓰여진 팻말을 들어보이고 있다. © AFP=뉴스1

미국 공화당 하원의 건강보험개혁법안 이른바 '트럼프케어'에 대해 유권자의 56%가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퀴니피악대학이 23일(현지시간) 발표한 여론 조사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케어'에 찬성하는 유권자는 17%에 불과했다. 반대 여론이 압도적인 가운데 나머지 26%는 아직 의견을 결정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또한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 가운데 46%는 법안이 하원이나 상원을 끝내 통과하지 못할 것이라 전망했다. 17%는 트럼프케어가 적용될 경우 자신은 건강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폴 라이언 하원 의장을 비롯한 공화당 지도부는 이날 하원 본회의에서 트럼프케어에 대한 표결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공화당 내부에서도 반대 의견이 제기되고 있어 과연 이날 표결이 이뤄질 수 있을지 조차 불투명한 상황이다.
  
대선 공약으로 법인세와 개인 세금 감면을 내걸었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20일 켄터키 루이스빌에서 "세금의 대폭 감면을 원하고 있으나 이는 '재앙'인 오바마케어를 재고하겠다는 우리의 약속이 이뤄질때까지는 불가능하다"며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오바마케어를 폐기할 기회가 마침내 찾아왔다"고 강조했다.


bae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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