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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빅3, 호남대전 사흘 앞두고 '불꽃 입씨름' 예고

文 둘러싼 전두환 표창·부산대통령 언급될 듯
22일 투표소투표 결과 유출 놓고도 충돌 예상

(서울=뉴스1) 박승주 기자 | 2017-03-24 05:30 송고
왼쪽부터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안희정 충남도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 News1 박지혜 기자
왼쪽부터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안희정 충남도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 News1 박지혜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문재인·안희정·이재명·최성 후보는 24일 호남을 무대로 서로에 대한 송곳 검증을 이어간다.

이날 오후 세 후보는 광주 MBC에서 열리는 '민주당 제19대 대통령선거후보자 호남권 경선토론'에 참석한다.
이날 토론회는 당이 예고한 10번의 토론회 중 7번째로, 지난 6번의 토론보다 더욱 뜨거운 공방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호남권을 대상으로 한 민주당의 첫 경선 순회투표가 사흘 앞으로 다가온 데다 25일부터 이틀간 ARS 선거인단 투표에 돌입하는 만큼 호남 유권자들의 표심을 강하게 파고들어야 하는 후보들로선 상대에 대한 공세수위를 높일 수밖에 없어서다.  

특히 이날 토론에서는 문 후보를 향한 안 후보와 이 후보의 공격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문 후보는 '전두환 표창'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으며, 문 후보 캠프의 오거돈 부산선거대책위원장의 '부산 대통령' 발언이 더해져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여기에 22일 진행된 투표소투표 결과가 SNS 등을 통해 유출되는 사태가 발생한 두고 안·이 후보 측이 문 후보측의 의도성을 의심하고 있어 또 하나의 공격 포인트가 될 것으로 점쳐진다. 

안·이 후보의 공세 만큼 문 후보의 방어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 후보는 6차 토론회 당시 '네거티브' 프레임으로 안·이 후보의 공세를 차단했지만, 상대적으로 온건했던 안 후보가 강도 높은 공세로 전환하는 계기가 됐던 만큼 어떤 논리로 방어를 할지 주목된다.

광주 출신인 최성 후보는 고향에서 호남 민심을 대변하겠다고 별러 왔던 만큼 자신보다 앞서 있는 후보들에 대한 맹공을 퍼부을 것으로 보인다.  


park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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