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왼쪽), 남경필 바른정당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21일 오후 부산 동구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바른정당 영남권 정책토론회'에서 손을 맞잡고 인사를 하고 있다. 2017.3.21/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
바른정당 대선경선에 뛰어든 유승민 후보가 23일 경선 경쟁자인 남경필 후보에 대해 "너무 까칠하게 나오니 속으로 조금 밉다"고 밝혔다.
유 후보는 이날 오후 대전 ICC 웨딩홀에서 열린 충청·강원권 정책토론회에서 '자주 시비 거는 남경필 후보가 밉냐'는 질문에 "저도 사람"이라며 이렇게 말했다.유 후보는 이어 "남 후보를 좋아하던 세월이 하도 오래됐다"며 "2002년 2월 여의도연구원 소장으로 정치권에 처음 왔을 때부터 남경필 후보, 원희룡 지사와는 친형제같이 지냈다"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좋아한 세월이 오래됐기에 지금은 조금 그렇지만 경선이 끝나면 반나절도 지나지 않아 (남 후보와의 관계가) 회복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에 남 후보는 "저는 지금도 (유 후보가) 안밉다"고 답했다.한편, 유승민·남경필 후보는 대선 경선전이 시작되자 감정섞인 공방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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