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劉 "국민의당·한국당 밟고 오를것" vs 南 "국민지키는 대통령"

[바른정당 토론회] 모두발언

(서울=뉴스1) 최종무 기자, 김정률 기자, 한재준 기자 | 2017-03-23 16:11 송고
유승민(왼쪽), 남경필 바른정당 대선주자/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바른정당 대선 경선에 나선 유승민 후보와 남경필 후보는 23일 자신이 바른정당의 대선주자로서 가장 적합하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유 후보는 이날 대전 ICC 웨딩홀에서 열린 충청·강원권 정책토론회 모두발언에서 "대통령이 되면 취임 그날부터 경제·안보 위기를 확실히 관리하고, 5년간 대한민국에 필요한 근본적 개혁을 단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보수의 위기다. 보수의 위기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소위 한줌 밖에 안되는 진박, 친박 세력이 만든 위기"라며 "그 위기에 우리 바른정당이 고전을 하고 있다. 우리는 한때 굉장히 높은 지지를 원했지만 지금은 어렵다. 지금부터 하나하나 쌓는 지지도가 우리의 진짜실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경선이 끝나면 국민의당이든 자유한국당이든 누구든 밟고 올라가겠다"며 "지금 민주당 후보들이 대통령이 다된 듯 설치는데 5월 9일 반드시 국민의 신임을 받아 이기겠다"고 다짐했다.

유 후보는 "그동안 이를 위해 깨끗이 정치를 했다. 오로지 대한민국을 향한 신념과 투지밖에 없다"며 "오늘 세월호가 올라왔고, 이번 주는 천안함 주간이다. 천안함과 세월호를 다 품을 수 있는 정당이 바른정당"이라고 강조했다.
남경필 후보는 "오늘 세월호가 물위로 떠오르는 모습을 보면서 너무나 가슴이 아팠다"며 "대통령은 국민이 목숨을 잃어갈 때 마지막으로 기댈 수 있는 최고의 자리고, 국민이 믿고 따를 수 있는 자린데 세월호가 침몰하는 날 대통령은 어디있었느냐"고 비판했다.

그는 "저는 소식을 듣고 팽목항에서 그날밤 부모님들과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다"며 "그러나 그 자리에 대통령, 국무총리, 어떤 정부의 책임있는 자도 나타나지 않았다. 이것은 국가가 아니다. 대통령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제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자. 제대로 된 대통령을 뽑자"며 "국민을 위해서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대통령을 뽑자"고 강조했다.

남 후보는 "대한민국이 위기다. 북한은 핵을 만들고 미사일을 쏘고 있는데 내부는 갈갈이 찢겨져 있다. 사드배치에 관한 입장을 통일시키지 못해 중국의 압박에 대응을 못하고 있다"며 "더이상 국론분열을 끝내고, 여야가 힘을 합하고, 보수와 진보가 함께 통일을 해서 미래로 가는 기틀을 마련하는 선거에 남경필이 중심에 서겠다"고 말했다.


ykjm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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