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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홍의락 의원, 광주서 '대연정' 안희정 지지 선언

(광주=뉴스1) 최문선 기자 | 2017-03-23 13:48 송고
무소속 홍의락 대구 북구을 국회의원이 24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안희정 후보 지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홍 의원은
무소속 홍의락 대구 북구을 국회의원이 24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안희정 후보 지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홍 의원은 "안희정은 촛불의 요구를 구체화하고 현실화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며 "그의 상상력과 통찰력을 믿자"고 강조했다. 2017.3.23/뉴스1 © News1 박준배 기자

대구지역 홍의락 무소속 의원(대구 북구을)이 23일 광주를 찾아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안희정 충남지사 지지를 선언했다.

홍 의원은 이날 오전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TK(대구·경북)가 안희정을 통해 민주당을 바라보고 있다. 놀라운 일이고 일찍이 없던 일"이라며 안 지사 지지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광주와 대구가 같은 곳을 바라보며 새 역사를 창조할 절호의 기회"라며 "달빛(대구 달구벌-광주 빛고을)동맹으로 힘들고 지친 나라를 일으키고 실망과 배신감으로 몸부림치는 사람들에게 손을 내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통합과 민주주의 가치를 제일 앞세우는 안희정을 지도자로 만들어 국가의 미래를 설계해 보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안희정 후보는 개혁의 구체적인 방법 '대연정'을 제안하고 있다"며 "정당 즉 '민주당'으로 확실한 진지를 구축하고 주도권을 가지고 개혁과제를 해결하겠다는 입장"이라고 했다.
특히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정치 공학적으로 접근했던 연합, 연대, 영입의 무기력한 타성을 탈피하고 명확한 거래를 제시한다. 이는 새로운 길"이라며 "안 후보의 고민이 우리 사회의 적폐청산을 가능하게 하고 분열과 갈등을 해결하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또 "안 후보는 충남지사로서 지역, 지방의 문제에 대해 뼈저린 경험을 가지고 있고 고질적인 수도권 집중을 해결할 철학을 갖고 있다"며 "수도권과 비수도권, 중앙과 지방이 상생하는 비전이 있다"고 높이 평했다.

끝으로 "국가의 위기 국면에서 대연정이라는 새로운 처방전을 손에 든 안희정의 담대함에 손을 들어주시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한편 이날 홍 의원의 광주 기자회견에는 안 지사도 함께 할 예정이었으나 안 지사가 세월호 인양이 진행되고 있는 진도를 방문하면서 불발됐다.


moon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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