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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무지에서 돌아온 달러 약세론…옵션시장 비관 일색

유로/달러 리스크리버설 급락…트럼포노믹스 위기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2017-03-23 11:12 송고 | 2017-03-23 15:17 최종수정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한 동안 주춤했던 달러 약세론이 돌아왔다. 달러는 지난해 11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밀렸고 옵션시장에서도 유로와 엔 대비 약세론에 힘이 실렸다. 트럼프 트레이드로 얻었던 달러 상승세는 거의 모두 반납했다.

23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옵션시장에서 달러 강세에 헤지하는 비용은 계속해서 줄면서 달러 전망은 더 비관적으로 변했다. 블룸버그는 '달러 곰(약세론자)들이 버려진 땅에서 돌아오고 있다'고 표현했다.
콜옵션과 풋옵션 변동성 차이를 나타내는 리스크 리버설은 달러 강세론에서 크게 멀어질 것임을 시사했다. 프랑스 대선에서 극우 성향의 마린 르펜 국민전선 대표가 승리할 가능성을 시장이 낮춰 잡으면서 유로/달러의 1년 리스크 리버설은 급락했다. 달러 대비 유로에 대한 비관론이 완화한 것이다.

이에 UBS자산관리는 유로 대비 달러 매도를 추천했고 JP모건체이스는 단기로 달러 강세베팅을 되감을 것을 조언했다. 콘스탄틴 볼즈 UBS 전략가는 달러 숏(매도)이 "좀 더 설득력있게 들린다"고 말했다. 시장이 미국 정책과 정책 효과에 의구심을 보이면서 지난해 11월 이후의 달러 강세 컨선서스가 점차 줄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UBS는 유로/달러가 1.0796달러에서 6개월 후 1.15달러로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6개월 후 달러/엔은 110엔 밑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kirimi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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