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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세월호 참사 朴 7시간 행적, 검찰 수사대상 아냐"

"朴 연결하려 하지 말고 참사 원인 규명해야"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2017-03-23 08:50 송고
김진태 자유한국당 대선주자가 22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부산-울산-경남 제19대 대통령후보자 비전대회'에서 비전발표를 하고 있다. 2017.3.22/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김진태 자유한국당 대선주자가 22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부산-울산-경남 제19대 대통령후보자 비전대회'에서 비전발표를 하고 있다. 2017.3.22/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자유한국당 대선 경선에 뛰어든 김진태 후보가 23일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세월호 참사 당일의 박근혜 전 대통령 7시간 행적에 대해 "검찰 수사대상이 아니다"고 재차 주장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SBS 라디오 '박진호의 시사 전망대'와의 인터뷰에서 "가정해서 (박 전 대통령이 구조에) 불성실했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무슨 검찰의 수사대상이냐"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대통령 행적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며 "모든 것을 물러난 대통령에게 연결하려 하지 말고 세월호가 가라앉은 원인을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인양 작업을 하다 순직하는 경우가 있는데 또 다른 희생자가 나오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도 했다.

과거 SNS를 통해 세월호 선체 인양에 반대하는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선 "좀 더 신중해야 한다는 얘기"라고 해명하면서 "이제 다 들어 올리는 마당에 명명백백하게 (의혹이) 밝혀져서 논란의 종지부를 찍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대선과 관련해선 "우리나라의 가장 큰 문제는 양극화가 아니라 심각한 좌경화와 성장동력이 완전히 꺼져 버렸다는 것"이라며 "자유민주주의 체제가 위협받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돈을 벌어올 기업들을 옥죄고 있어 경제가 살아나지 못하고 있는데 이는 좌파들이 득세하는 세상이 돼가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렇게 되면 필리핀이나 남미의 국가들처럼 되고 만다"고 경고했다.

같은 당 홍준표 예비후보가 김무성 바른정당 고문과 비공개회동을 한 것에 대해선 "홍 후보의 최근 언행은 의구심이 든다"며 "당내 대선 경선에서 경쟁을 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상당한 모욕감을 느낀다"고 비판했다.

자신이 '강성 친박'으로 분류되는 것과 관련해선 "우리 당에 친박은 없다"며 "박 전 대통령이 민간인이 됐는데 무슨 친박이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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