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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합 대통령 돼 특정지역 정권시대 끝낼것"

(대전·충남=뉴스1) 박종명 기자 | 2017-03-22 18:10 송고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가 22일 오후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충청권 지역 발전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 News1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가 22일 오후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충청권 지역 발전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 News1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는 22일 “충청대망론, 호남중심 정권 등의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는 그 동안 각 지역이 균형되게 성장하지 못하고 어떤 지역은 혜택을, 어떤 지역은 소외되는 마음들때문"이라며 ”모든 지역에서 고루 지지를 받는 국민대통합 대통령이 돼서 그런 시대를 끝내겠다“고 밝혔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오후 5시 대전시의회 대회의실에서 대전세종충남북 비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충청은 국가 균형발전 지방분권의 꿈이 담겨있는 상징같은 곳으로, 지금까지는 지리적으로 대한민국의 중심이었지만 앞으로는 모든 면에서 새로운 시대를 맞아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행정수도는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저의 꿈으로 행정중심복합도시를 넘어 행정수도의 꿈을 키워갈 것”이라며 “하지만 헌재 결정때문에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하려면 다음 개헌 때 해야 하는데 저는 그 시기를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국민투표를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본다. 행정수도 이전에 대한 국민들의 공론이 모아지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앞서 밝힌 충청권 공약에서 충청권의 기업 유치와 일자리 확대, 인구 증가 등에 대한 약속과 함께 교통운송 인프라 확대를 위한 충청권 광역철도망 2단계 조기 추진과 X축 고속철도망 구축을 약속한 뒤 세종·대전·충남·충북 지역별 공약을 소개했다.

세종시와 관련해서는 "실질적인 행정중심도시로 완성하고 행정수도의 꿈을 키워나가겠다"면서 국회 분원 설치, 행정자치부·미래창조과학부 이전, 세종-서울 고속도로 조기 완공을 약속했다.
대전에 대해서는 '동북아의 실리콘 밸리, 4차 산업혁명 특별시'로 육성할 뜻을 밝히며 이미 구축된 과학기술 인프라에 스마트 융복합 첨단과학산업단지와 최첨단 스마트시티 실증화 단지를 더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임기 내에 공공 어린이 재활병원을 완공하겠다"며 "충남도청 이전 부지 매입을 위한 국가 지원을 확대하고 문화예술복합단지와 혁신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충남 관련 공약으로는 △장항선 복선 전철화 △천안·아산 KTX 역세권의 R&D 집적지구 조성 △백제왕도 핵심 유적 복원 정비 △석탄화력발전소 미세먼지 대책 마련 △전기요금 차등요금제 적용 등을 내세웠다.

충북에 대해서는 "생명과 태양의 땅, 중부권 중핵경제권으로 육성하겠다"며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와 충주 당뇨바이오 특화도시 조성으로 바이오헬스 혁신·융합 벨트를 구축하고 충북혁신도시를 태양광 기반 에너지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또 "청주공항을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육성해 이용객 수 300만 시대에 대비하고, 중부고속도로 호법-남이 구간 확장사업 타당성 재조사를 조기에 완료하겠다"고 다짐했다.


kt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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