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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은 공산주의자"…경찰, 신연희 강남구청장 수사착수

문재인 후보 측 고발장 접수

(서울=뉴스1) 차윤주 기자 | 2017-03-22 17:27 송고 | 2017-03-22 18:00 최종수정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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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비방글을 퍼뜨린 신연희 강남구청장이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은 22일 신 구청장에 대한 문 전 대표 측의 고발장을 접수, 금명간 수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신 구청장은 최근 150여명이 모인 카카오톡 단체방에 '놈현, 문죄인의 엄청난 비자금!' 제목의 글을 올려 논란을 일으켰다.
 
해당 글엔 "놈현은 국민들에게 솔직히 밝히고 용서를 구했어야지 (중략) 재물을 지키려고 자살한 인간!" "아래 놈현·문죄인 비자금·돈세탁 폭로영상을 꼭 보시고 널리 전파시킵시다"라는 내용과 동영상 주소가 붙어있다.

또한 "문재인을 지지하면 대한민국이 망하고 문재인은 공산주의자" "대통령에 당선되면 북한에 먼저 가겠다"는 내용의 글도 올렸다.
문 전 대표 측은 신 구청장을 공직선거법에 따른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발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신 구청장의 글은 선거를 앞두고 특정 후보자에 대한 허위 비방, 흑색 선전에 해당된다"며 "고발장이 접수된 만큼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수사 착수를 지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청은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으로 조기 대선 체제에 돌입하면서 지난 15일 전국 경찰관서에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설치하고 선거 범죄 엄단을 천명했다. 
 
경찰은 가짜뉴스·타 후보자 비방행위 등 흑색선전, 후보자·선거관계자에 대한 폭행·협박 등 주요 선거범죄는 '무관용 원칙'으로 구속수사할 방침이다.


chac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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