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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측근 왜 떠나 "제 부족 탓"…5년 정치 성과는 "3당체제"

[국민의당 TV토론] 리더십 검증 압박질문에
"3당체제…5년 정치생활 중 변화"

(서울=뉴스1) 곽선미 기자, 조소영 기자 | 2017-03-22 15:58 송고 | 2017-03-22 16:05 최종수정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주자가 22일 오후 서울 목동sbs에서 열린 대선후보 경선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7.3.22/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국민의당 대선주자인 안철수 후보는 22일 TV토론에서 '과거 5년간 측근들이 안 후보 곁을 많이 떠났다'는 전문가의 질문에 "제가 부족한 탓"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목동 SBS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3차 경선 토론에서 전문가들의 '리더십 검증' 관련 압박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그는 "정치를 시작하면서 미흡한 게 많았다"며 "그러나 정말 압축을 넘어 농축 경험을 했고 이제는 한 정당을 만들 만큼 여러 인재들과 함께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도와주겠다고 하던 분들이 떠났는데 연정, 협치 등 이견이 있는 사람들도 포용하면서 잘 이끌어 가겠다고 국민들을 설득할 수 있는가'라는 물음에 "두번의 당대표와 여러번의 선거를 거치면서 그런 점은 충분히 가지고 있다고 본다"고 자신했다.

또 '떠났다가 다시 같이 일하자고 설득된 사례가 있냐'는 거듭된 질문에 "그렇다"며 "지금 당을 이루는 많은 분들을 보면 지난 대선 때 함께 했다가 떠났지만 (제가) 간곡히 부탁하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다시 뜻을 모은 분들이 굉장히 많다"고 말했다.
'5년간 정치를 하면서 국민들이 피부에 와닿게 바꿔놓은 게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는 "3당 체제를 만든 것"이라고 하면서 "국민의 힘으로 기득권 양당체제에 금이 갔다. 그것이 최순실 존재를 세상에 드러내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국민의당이 새정치를 실현하고 있는지 여부'에 대해선 "100% 그렇다고는 말하지 못한다"면서도 "하지만 나름대로 많은 노력을 했다. 최근 30년 들어 가장 빨리 국회를 개원했고 국회의원들이 아침마다 20여회에 걸친 세미나도 했다"고 했다.

전날(21일) 검찰에 출두해 조사를 받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특별 사면에 대해서는 원칙론적인 입장을 거듭 밝히면서 "지금 가정이 너무 많다. 실형을 받을지 여부도 지켜봐야 한다"며 "현재로선 원칙론적인 말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g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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