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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제 "대통령 되면 6개월 내 개헌하고 국가리더십 재건"

[한국당 비전대회] "문재인이 김정은에 환상 심어줘" 비판

(부산·서울=뉴스1) 류정민 기자, 구교운 기자, 박승희 기자 | 2017-03-22 13:43 송고
22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부산-울산-경남 제19대 대통령후보자 비전대회에서 대선주자들이 인사하고 있다.    2017.3.22/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22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부산-울산-경남 제19대 대통령후보자 비전대회에서 대선주자들이 인사하고 있다.    2017.3.22/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본경선에 오른 이인제 자유한국당 전 최고위원은 22일 "대통령이 된다면 6개월 안에 개헌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한국당 제19대 대선 후보자 선거 부산·울산·경남 비전대회(합동연설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당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다음 대통령이 해야하는 일은 미리 정해져 있다"며 "마비된 국가 리더십을 뜯어고치고 경제를 살려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보위기를 타개하고 헌법을 개정해서 내정만큼은 내각제로 가야 연정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제가 대통령이 되면 6개월 안에 헌법을 뜯어 고치고 국가 리더십을 정상에 올려놓겠다"며 "강성귀족노조를 우리 사회에서 자취를 감추게 만들고 신용불량자 등 착취구조에 시달리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반드시 드리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를 겨냥, "문 전대표가 공공일자리 81만개를 만든다고 했는데 우리나라 공무원이 102만명"이라며 "우리 국민 호주머니를 털어서 먹여살리는 일자리를 만든다고 하면서 국민들에게 세금을 더 내야한다는 이야기는 감추고 있다"고 공세를 폈다.

이어 "노무현 정권 말기에 대검찰청 강력부장이 부패 사건 수사계획서를 세워서 보고했지만 검찰총장이 청와대에 다녀온 뒤 (수사를) 못하게 막았다"며 "그때 비서실장이 문재인으로 이것은 정의가 아니다. 이거 막아내야 하지 않겠느냐"며 보수층의 결집을 주문했다.

이 후보는 "우리는 통일을 해야 한다. 무엇 때문에 김정은 핵개발 등 악몽같은 시간을 견뎌야 하느냐"며 "김정은이 친형을 온 세계가 보는 백주대낮에 살해했다. 정권이 안정됐다면 그런 일은 저지르지 않았을 것"이라고도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정은의 환상에 기름을 부어주는 것이 문재인 전 대표 같은 사람들"이라며 "대통령이 된다면 김정은부터 만나서 악수한다고 하는가 하면, 군복무를 1년으로 단축한다고 한다"고 문 전 대표의 안보 발언들을 겨냥했다.

이 후보는 "이순신 장군이 12척의 배로 333척의 외적함대를 몰살시킨 명량대첩을 기억하느냐"며 "이 시대의 임금은 국민으로 저를 5월 9일 대통령 선거 전쟁에서 승리를 이끌어낼 장수로 뽑아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국당은 이날 저녁 6시5분부터는 KNN·TBC·UBC 등 영남권 방송3사가 주관하는 대선 후보 토론회를 개최한다. 24일 오후 2시부터는 상암 MBC스튜디오에서 MBC·KBS·SBS·YTN 등 4개 방송사 합동 토론회를 갖는다.

26일 오전 KBS TV토론회를 진행한 뒤 책임당원 전국 동시 현장투표를 진행하고 28일 MBC 100분 토론 TV토론회를 한 차례 더 갖는다. 29~30일 일반 여론조사를 거쳐 3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후보자를 지명할 예정이다.

한국당 본경선에는 이 후보를 비롯해 김진태, 이인제, 홍준표 등 4명의 후보가 올랐다.


ryupd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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