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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용 "권력이 지방으로 내려와야" 지방분권형 개헌 강조

[한국당 비전대회] "절대권력은 절대적으로 부패"
"한국당 후보되면 보수지도자 만나 통합연대 구축"

(부산·서울=뉴스1) 최종무 기자, 구교운 기자, 박승희 기자 | 2017-03-22 13:05 송고
김관용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뉴스1 © News1 이종현 기자

자유한국당 대선 경선에 나선 김관용 경북지사는 22일 "권력이 지방으로 내려와야 한다"며 지방분권형 개헌을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날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제19대 대통령후보선거 후보자 비전대회에서 "절대권력은 절대적으로 부패하니 동맥경화에 걸린다. 피가 안통하는 것"이라며 "(권력이) 밑으로 내려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개헌은 시간의 문제가 이난 선택의 문제"라며 "대통령 후보로서 3년 임기단축을 주장하고, 개헌을 해 국가제도의 틀을 확 바꾸겠다. 밑으로부터의 변화를 통해 서민이 자랑스러운 나라, 구멍가게를 차려도 자식을 공부시키고 사람대접을 받는 나라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 "문재인 좌파 후보는 대통령이 되면 북한을 먼저 간다고 하고, 사드는 또 안된다고 한다. 한미동맹도 일언지하에 '노(NO)'할 수 있어야 한다고 한다"며 "지금 대한민국 대통령을 뽑는건지, 다른나라 대통령을 뽑는건지 모르겠다. 이 혼란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여러분이 김관용을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로 선택해주신다면 그날로 즉시 대한민국 보수 지도자를 만나 함께 통합연대를 해서 제대로 붙어보겠다"며 "문재인 좌파정부로 가는 것을 막는 게 절대절명의 과제"라고 보수층 결집을 호소했다.
김 후보는 "김관용이 되면 다시 한 번 통합의 전선을 구축하겠다. 그렇게 하려면 한국당이 하나로 똘똘 뭉쳐서 통합의 주도권을 주도해야 한다"며 "보수정당을 살리고 조국의 미래를 결정한다면 대통령 후보로 김관용을 선택해 달라"고 말했다.

한국당은 이날 저녁 6시5분부터는 KNN·TBC·UBC 등 영남권 방송3사가 주관하는 대선 후보 토론회를 개최한다. 24일 오후 2시부터는 상암 MBC스튜디오에서 MBC·KBS·SBS·YTN 등 4개 방송사 합동 토론회를 갖는다. 

26일 오전 KBS TV토론회를 진행한 뒤 책임당원 전국 동시 현장투표를 진행하고 28일 MBC 100분 토론 TV토론회를 한 차례 더 갖는다. 29~30일 일반 여론조사를 거쳐 3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후보자를 지명할 예정이다. 

한국당 본경선에는 김 후보를 비롯해 김진태, 이인제, 홍준표 등 4명이 올랐다. 


ykjm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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