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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방문 이재명 "세월호는 물 밖으로…朴은 감옥으로"

(전주=뉴스1) 김대홍 기자 | 2017-03-22 11:56 송고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이 22일 오전 전북 전주시 전라북도의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세월호 인양 관련 질문에 답하고 있다.2017.3.22/뉴스1 © News1 문요한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이 22일 오전 전북 전주시 전라북도의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세월호 인양 관련 질문에 답하고 있다.2017.3.22/뉴스1 © News1 문요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는 22일 세월호 인양과 관련해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되지 않고 집으로 돌아간 날 공교롭게 세월호가 인양돼 착잡하고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오전 전북도의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세월호는 물 밖으로 나오고 박 전 대통령은 감옥으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세월호 인양으로 함께 진실이 인양되고 박 전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행적을 밝히고 참사에 대해서도 정치‧도덕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호남지역 경선을 앞두고 전북을 방문한 이 후보는 문재인, 안희정 후보에 대한 견제의 끈을 더욱 죄였다.

이 후보는 “과연 민주당의 정권교체후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에 대한 의문이 많다”면서 “문 후보와 안 후보의 지금과 같은 태도와 정황을 보면 이들이 후보가 됐을 때 과거 청산이나 박근혜 구속이 이뤄질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이 22일 오전 전북 전주시 전라북도의회에서 연 기자회견을 위해 도의회로 들어오고 있다.2017.3.22/뉴스1 © News1 문요한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이 22일 오전 전북 전주시 전라북도의회에서 연 기자회견을 위해 도의회로 들어오고 있다.2017.3.22/뉴스1 © News1 문요한 기자


그는 두 후보를 겨냥해 ‘못난 후보 두 분’이라며 “이들은 그동안 한 번도 박근혜의 구속에 대해 말을 하지 않았고 사면 없는 엄중처벌을 국민들께 약속하자고 했으나 아무도 응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검찰이 박근혜 구속을 머뭇거리는 것은 야권 후보들의 이 같은 태도 때문”이라고 공격했다.

이 후보는 “전날(21일) 열린 민주당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문재인 후보가 민주당이 보편적인 복지를 추구하지 않는다고 주장한 부분에 대해 ‘팩트 체크’를 요구한다”면서 “민주당의 강령 제4장 복지 항목에는 명확하게 보편적인 복지를 추구한다고 명시돼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북핵미사일 방어를 위해 사드가 필요하다는 문 후보의 발언에 대해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면서 “사드는 남한을 향한 북한의 미사일 공격에 대비하는 것이 아니라 미국 본토와 괌의 방어를 위한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도권 방어와 저고도 미사일 요격에는 아무런 쓸모가 없고 오히려 대한민국의 안보에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반대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기득권세력과 적폐의 청산없이는 공정사회와 새로운 나라로 갈 수 없다”면서 “통합의 이름으로 봉합을 말하고 화해의 이름으로 무마하려는 것은 결국 기득권과 적폐 해악이 근절되지 않는다”고 안희정 후보를 비판했다.


95mink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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