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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10년 빼앗긴 발전의 꿈 되찾을것"…충청 공약 발표

"국가균형발전 중심축으로 건설"
"이명박·박근혜 정부에 빼앗긴 충청발전 10년 되찾겠다"

(서울=뉴스1) 박승주 기자 | 2017-03-22 11:38 송고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문재인 후보는 22일 지역 일자리 창출과 교통운송 인프라 확대 등을 담은 '충청권 공약'을 발표했다.

충청은 당내 경쟁자인 안희정 후보의 텃밭이자, 호남에 이어 민주당 경선 두번째 순회투표가 이뤄지는 지역으로 문 후보로서는 반드시 민심을 얻어야 하는 지역이다.
문 후보는 이날 사전배포한 회견문을 통해 "충청은 국가균형발전의 심장"이라며 "저 문재인이 충청에서 지방분권, 국가균형발전을 완성하겠다. 전국이 골고루 잘 사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지역의 노력만으로는 부족하고 중앙정부의 정책적, 재정적, 제도적 지원이 꼭 필요하다"며 "제가 이명박·박근혜 정부에게 빼앗긴 충청발전 10년을 되찾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충청권의 기업 유치와 일자리 확대, 인구 증가 등에 대한 약속과 함께 교통운송 인프라 확대를 위한 충청권 광역철도망 2단계 조기 추진과 X축 고속철도망 구축을 약속했다.
아울러 문 후보는 세종·대전·충남·충북에 대한 각각의 공약도 소개했다.

먼저 세종과 관련해서는 "실질적인 행정중심도시로 완성하고 행정수도의 꿈을 키워나가겠다"면서 국회 분원 설치, 행정자치부·미래창조과학부 이전, 세종-서울 고속도로 조기 완공을 약속했다.

대전에 대해서는 '동북아의 실리콘 밸리, 4차 산업혁명 특별시'로 육성할 뜻을 밝히며 기구축된 과학기술 인프라에 스마트 융복합 첨단과학산업단지와 최첨단 스마트시티 실증화 단지를 더하겠다고 공약했다.

문 후보는 "임기 내에 공공 어린이 재활병원을 완공하겠다"며 "충남도청 이전 부지 매입을 위한 국가 지원을 확대하고 문화예술복합단지와 혁신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충남 관련 공약으로는 △장항선 복선 전철화 △천안·아산 KTX 역세권의 R&D 집적지구 조성 △백제왕도 핵심 유적 복원 정비 △석탄화력발전소 미세먼지 대책 마련 △전기요금 차등요금제 적용 등을 내세웠다.

충북에 대해서는 "생명과 태양의 땅, 중부권 중핵경제권으로 육성하겠다"며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와 충주 당뇨바이오 특화도시 조성으로 바이오헬스 혁신·융합 벨트를 구축하고 충북혁신도시를 태양광 기반 에너지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또 "청주공항을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육성해 이용객 수 300만 시대에 대비하고, 중부고속도로 호법-남이 구간 확장사업 타당성 재조사를 조기에 완료하겠다"고 다짐했다.

문 후보는 "언제나 충청의 선택이 대통령을 결정했다. 충청의 마음이 모일 때 국민통합도 이뤄졌다"며 "충청, 호남, 영남, 수도권 전국에서 고르게 지지받을 수 있는 유일한 후보인 제가 반드시 정권교체에 성공하겠다"고 말했다.


park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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