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들이 21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열렸 100분토론에 앞서 손을 맞잡고 있다. 왼쪽부터 이재명 성남시장, 문재인 전 대표, 박용찬 사회자, 안희정 충남지사, 최성 고양시장. (국회사진취재단)2017.3.21/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나선 문재인·안희정·이재명·최성 후보는 22일 열린 6차 TV토론회 마무리 발언을 통해 저마다 자신이 대통령후보로서 적임자임을 주장했다.

문 후보는 '검증된 후보론'을, 안 후보는 '대화·타협 리더십 후보론', 이 후보는 '대개혁 실천 후보론', 최 후보는 '청렴 후보론'을 각각 강조했다. 문 후보는 이날 서울 상암동 MBC경영센터에서 진행된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6차 합동토론회'의 마무리발언에서 "적폐청산·시대교체·정치교체가 다 중요하지만 정권교체를 해야 한다. 어떤 상황, 어떤 검증이라도 다 돌파하면서 반드시 정권교체를 할 수 있는 필승 카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도덕성과 흠결이 없어야 하고, 잘 준비돼야 경제위기·외교안보 위기를 다 해결할 수 있다"면서 "저는 검증이 끝난 후보다. 저는 충분히 준비돼 있다. 저를 도구로 삼아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안 후보는 "1997년 단군 이래 최초의 평화적 정권교체를 한 김대중의 도전과 기적이 있고, 2002년 특권과 반칙의 시대를 끝내고 원칙과 상식의 시대를 만든 노무현의 도전과 기적이 있다"고 상기시켰다. 안 후보는 이어 "2017년 제 도전은 대화와 타협의 시대정신을 만들고자 하는 것"이라며 "대화와 타협의 시대로 가야 한다. 더 이상 이런 식의 정쟁구도를 갖고는 국가 위기극복이 안 된다. 대화와 타협 리더십으로 가장 확실한 정권교체의 힘을 모아내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정권교체는 이미 대세다. 우리의 삶을 바꾸는, 그야말로 진정한 정권교체, 세상교체를 해야 한다"며 "정권은 교체했지만 세상은 바뀌지 않고 우리의 삶은 변하지 않았을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느냐. 지금 신중하게 판단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실천해 온 후보 이재명이다. 저는 성남시를 바꿨다. 인생을 바꿨듯 총력을 다해 전국 모범도시로 만들었다"면서 "국민 여러분이 기회를 주시면 대한민국을 대개혁하겠다. 세력 부족을 걱정 안해도 된다. 민주당이 이재명의 세력이고,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면 바뀐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 후보는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 호를 구조하겠다. 청렴하고 풍부한 국정운영 경험이 있는 제가 SNS를 통해서라도 여러분과 만나면서 대통령 후보가 어떤 자격과 비전을 가져야 하는지 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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