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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6자수석대표, 주요 대선주자 캠프 연쇄 접촉(종합)

유승민·안희정 만나 한미동맹·북핵문제 등 논의
22일엔 문재인 캠프 외교안보 자문과 면담 예정

(서울=뉴스1) 최종무 기자, 박상휘 기자, 조소영 기자, 박승주 기자, 양새롬 기자 | 2017-03-21 15:55 송고
조셉 윤 美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뉴스1 © News1 최현규 기자
조셉 윤 美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뉴스1 © News1 최현규 기자

북핵 6자회담의 미국 측 수석대표인 조셉 윤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방한 기간 주요 대선주자 캠프와 잇따라 회동을 가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캠프 측은 21일 "윤 특별대표가 유승민 의원과 조찬을 했다"면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 한미동맹, 북핵·미사일 발사에 따른 대북문제 등과 관련해 이야기 나눈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안희정 더불어민주당 후보 캠프 측도 이날 오전 서울 시내 모처에서 윤 특별대표와 마크 내퍼 미국 대사 대리와 1시간 가량 비공개 면담을 가졌다고 전했다.

안 후보 캠프에 따르면 양측은 면담을 통해 한미관계와 북핵문제 등 다양한 사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안 후보 캠프의 강훈식 대변인은 "요청 과정은 모르겠지만 후보가 직접 만나는 것이 도리고, 그게 캠프 측의 판단"이라며 "현재 우리나라 사드 등 급박한 상황을 고려하면 후보가 직접 만나는게 낫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안희정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가 21일 오전 서울 시내 모처에서 미국측 북핵 6자 회담 수석대표인 조셉 윤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오른쪽 두번째), 마크 내퍼(Marc Knapper) 미국 대사 대리와 한 시간 가량의 면담을 가졌다. 양측은 면담을 통해 한미관계와 북핵문제 등 다양한 사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안희정 캠프 제공)2017.3.21/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안희정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가 21일 오전 서울 시내 모처에서 미국측 북핵 6자 회담 수석대표인 조셉 윤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오른쪽 두번째), 마크 내퍼(Marc Knapper) 미국 대사 대리와 한 시간 가량의 면담을 가졌다. 양측은 면담을 통해 한미관계와 북핵문제 등 다양한 사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안희정 캠프 제공)2017.3.21/뉴스1 © News1 허경 기자

또한 윤 특별대표는 22일 문재인 민주당 후보 캠프의 외교안보 자문을 담당하는 조병제 전 말레이시아 대사와 서훈 전 국가정보원 3차장을 만날 예정이다.

이 밖에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측은 윤 대표의 별도 회동 요청을 받지는 않았으나, 일정이 맞으면 만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미 국무부와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윤 특별대표는 17일부터 23일까지 베이징과 서울을 차례대로 방문한다.

윤 특별대표는 20일 우다웨이 중국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와 만난 후 이날 오후 방한했다. 오는 22일 오전 김홍균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한미 6자수석대표 양자 회동을 갖는다.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의 한국(17~18일), 중국(18~19일) 순방 직후 이뤄지는 윤 특별대표의 이번 양국 방문은 틸러슨 장관 순방에서 이뤄진 대북 논의를 구체화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윤 특별대표는 방한기간 동안 정부 고위 인사, 시민사회 관계자들과도 만나 지역 및 양자 이슈를 논의할 계획이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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