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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1차 컷오프 결과 게시'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소

"SNS상 유포 경선 여론조사 결과 순위, 명백한 허위사실"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2017-03-20 10:19 송고
1차 컷오프를 통과한 자유한국당 대선주자들.   (국회사진취재단) 2017.3.19/뉴스1
1차 컷오프를 통과한 자유한국당 대선주자들.   (국회사진취재단) 2017.3.19/뉴스1

자유한국당이 20일 대선후보 경선 1차 컷오프(예비경선) 여론조사 결과 순위를 SNS를 통해 불특정다수에게 전달되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 경찰에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19일 회의를 열고 오후 11시 서울 영등포경찰서 사이버수사팀에 허위사실을 최초로 유포한 자에 대한 경찰 수사의뢰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한국당 선관위는 "현재 SNS상 자유한국당 경선 여론조사 결과 순위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며 당헌·당규상 대통령후보자 선출 규정 제39조(금지되는 선거운동)에 위배되는 바, 선관위원들 모두 공정·공명한 경선을 위해 엄정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강조했다.

한국당에 따르면 SNS상에선 '자유한국당 경선 순위 1위 ㄱOO 2위 ㅇOO 3위 ㅎOO'라는 글이 유포되고 있다.

한국당 선관위는 지난 17~18일 양일 간 1차 경선 여론조사를 실시, 18일 오후 7시 컷오프 당선자를 확정하고 결과를 발표하면서 후보자들의 득표율 및 순위 등에 대해선 공개하지 않았다.
김광림 선거관리위원장은 "앞으로도 불법선거운동, 후보자간 비방과 허위사실 유포 등 혼탁선거에 엄정한 조치를 취할 것이며 공정하고 깨끗한 경선으로 국민들께 신뢰받는 화합의 자유한국당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 말했다.

자유한국당의 한 대선 후보 캠프 관계자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모 후보가 1차 컷오프에서 1위를 했다는 가짜뉴스가 떠돌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조선일보는 이날 한국당 관계자의 발언을 빌려 "총 9명의 후보 중 홍준표 후보 혼자 과반에 육박하는 46%를 득표해 1위를 기록했다"면서 홍 후보는 나머지 8명의 후보와 최소 30%포인트 이상 격차를 벌린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good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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