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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두번 실망시키지 않겠다"…광주서 본격 호남공략

광주·전남 맞춤형 공약 내놓아…인사문제 개선 등 약속

(광주=뉴스1) 조소영 기자 | 2017-03-20 10:14 송고
2017.3.19/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주자로 나선 문재인 후보가 20일 광주를 찾아 광주·전남 맞춤형 공약을 내놓는 한편 "두 번 실망시키지 않겠다"면서 호남의 지지를 호소했다.

문 후보는 이날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광주·전남 비전 기자회견을 갖는 가운데 미리 배포한 회견문에서 "호남의 마음이 돼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겠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문 후보는 "어떤 일이 있어도 호남의 정권교체 열망에 보답하겠다. 가장 확실한 문재인으로 정권을 교체해달라"며 "두 번 실망시키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새로운 대한민국은 광주정신을 헌법으로 계승하는 나라"라며 5·18민주화운동 정신을 헌법 전문에 기록하는 것은 물론 '5·18 관련자료 폐기금지 특별법'을 제정하는 등 '은폐된 진상'을 규명하겠다고 했다.

문 후보는 또 "새로운 대한민국은 호남의 인재가 마음껏 일하는 나라"라며 "특히 대통령이 직접 임명하는 고위공직자 인사에서 호남차별은 없다. 호남은 가장 중요한 국정운영의 파트너로 우뚝 설 것"이라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이같은 5·18 및 인사문제 개선에 이어 "광주·전남 일자리를 직접 챙기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일자리 나눔과 사회통합의 '광주형 일자리 모델'이 전국으로 뻗어나가도록 할 것"이라면서 광주·나주공동혁신도시를 중심으로 광주·전남을 '대한민국 에너지신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문 후보는 광주를 향해 △미래자동차 산업의 중심 △문화수도(아시아문화중심도시 2.0시대 선언) △국립심혈관센터 설립 등을 공약했다.

전남에는 △농생명산업의 거점으로 육성 △서남해안에 관광 휴양벨트 조성  △기반시설을 확충해 광양항의 경쟁력 강화 △무안공항을 서남권 거점공항으로 육성 △물가인상률을 반영한 쌀값인상 등을 약속했다.

문 후보는 "저 문재인은 거제에서 태어났지만 정치적 삶은 이십대 청년시절부터 광주와 함께였다. 그래서 호남홀대라는 질타가 가장 아팠다"며 "정권교체와 인사탕평, 일자리혁명으로 호남의 울분을 풀어드리고 호남의 삶을 바꾸는 데 성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호남의 자부심을 대한민국의 자부심으로, 호남의 성공을 대한민국의 성공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cho1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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