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광주에 상주' 이재명, 文 '분열정치'·安 '대연정' 맹폭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2017-03-19 20:41 송고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이 19일 오후 광주 광산구 1913송정역시장 방문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 시장은 안희정 충남지사의 '대연정론'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이 19일 오후 광주 광산구 1913송정역시장 방문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 시장은 안희정 충남지사의 '대연정론'에 대해 "청산할 세력과 손을 잡고 어떻게 청산하겠느냐"며 강하게 비판했다. 2017.3.19/뉴스1 © News1 박준배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은 19일 야권의 심장부인 광주를 방문해 '대연정'과 '분열정치'를 맹비난하며 당내 경쟁자인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를 정면 겨냥했다.

이 시장은 이날 오후 광주 1913송정역시장 방문에 앞선 기자회견에서 "기득권 세상을 끝내고 새로운 세상, 공정한 세상을 만들어가야 한다"며 "청산이 바로 새로운 개혁의 출발"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득권 청산 없이 공정한 새나라, 진정한 통합은 없다"며 안 지사의 '대연정'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이 시장은 "지금 이순간에 청산해야 할 과거의 세력, 적폐세력과 손을 잡고 그들에게 기득권의 자리로 다시 돌아올 기회를 만들어주겠다는 대연정이라는 괴물이 우리 앞에 나타났다"고 비꼬았다.

이어 "청산할 세력과 손을 잡고 어떻게 청산하겠나, 개혁의 대상들과 손을 잡고 어떻게 개혁을 하겠나"라며 "기득권자들, 청산할 적폐세력과 손을 잡겠다는 대연정은 민심을 배반하고 시대에 역행하는, 기득권자들을 되살려서 다시 지배자의 자리에 올려놓겠다는 역사퇴행, 반동에 다름아니다.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맹비난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이 19일 오후 광주 광산구 1913송정역시장 방문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 시장은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이 19일 오후 광주 광산구 1913송정역시장 방문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 시장은 "상속의 시대를 끝내고 각 개인이 가진 능력과 실적에 의해 평가 받는, 진정으로 기회 공정한 세상을 만드는 것이 시대정신이고 국민들의 열망"이라고 강조했다. 2017.3.19/뉴스1 © News1 박준배 기자

이 시장은 또 "민주당은 훌륭한 인재들을 끊임없이 내보냈다. 끊임없이 분열했다"며 문 전 대표의 이른바 '뺄셈정치'를 비판했다. 

그는 "박지원, 천정배, 정동영, 손학규, 김종인, 안철수까지 민주당의 중요한 역할을 맡았고 외연을 확대했던 분들인데 결국 다 떠났다"며 "분열의 정치가 민주당의 안타까운 기록"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문재인 후보는 안타깝게도 분열의 상처가 너무 크다"며 "다른 당에 가 계신 탈당한 분들을 반개혁, 반혁신 세력으로 몰아붙여 감정적으로, 극한적으로 대립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적폐세력을 청산하고 공정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야권이 단합해야 한다"며 "야권 단합을 위해서는 대연정은 있을 수 없지만, 기득권자들을 대규모 끌어들여 사실상의 기득권 연합을 만들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또 "야권이 통합하고 연대해 연합정권을 만들어내야 한다. 소수정권으로 결코 개혁정책, 국정개혁과제를 수행할 수 없다"며 "연합정권은 우리의 과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호남이 선택하면 이재명이 민주당 후보가 되고, 후보가 되면 대통령이 되고, 대통령이 되면 비로소 진정한 공정국가, 적폐와 부패, 기득권이 청산되고 모든 사람들이 공정한 기회를 누리는 꿈과 희망이 살아있는 공동체로 통합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기자회견 후 1913송정역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대화를 나눴다. 이 시장을 알아본 시민들이 요청한 사진촬영에 화답하며 웃음을 잃지 않았다.

송정역시장 한 식당에서는 장애인들을 만나 막걸리를 함께 마시며 애로와 고충을 듣고 "실질적인 장애인 정책을 펼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 시장은 송정역시장 방문 후 광주지하철로 충장로로 이동해 차없는 거리와 문화의전당 등을 찾아 시민들을 만난다.

한편, 이 시장은 전국 첫 순회경선지인 호남에 올인하기 위해 이날부터 경선일인 27일까지 광주에서 상주하며 서울로 출퇴근하는 등 바닥민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이 19일 오후 광주 광산구 1913송정역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2017.3.19/뉴스1 © News1 박준배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이 19일 오후 광주 광산구 1913송정역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2017.3.19/뉴스1 © News1 박준배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이 19일 오후 광주 광산구 1913송정역시장을 방문한 가운데 지나가는 시민들이 이 시장과 단체사진을 찍으며 V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7.3.19/뉴스1 © News1 박준배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이 19일 오후 광주 광산구 1913송정역시장을 방문한 가운데 지나가는 시민들이 이 시장과 단체사진을 찍으며 V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7.3.19/뉴스1 © News1 박준배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이 19일 오후 광주 광산구 1913송정역시장을 방문해 기념촬영을 해달라는 시민의 부탁을 받고 아이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7.3.19/뉴스1 © News1 박준배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이 19일 오후 광주 광산구 1913송정역시장을 방문해 기념촬영을 해달라는 시민의 부탁을 받고 아이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7.3.19/뉴스1 © News1 박준배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이 19일 오후 광주 광산구 1913송정역시장을 방문해 한 식당에 들렀다가 장애인들을 만나 장애인으로서 애로와 고충을 듣고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이 19일 오후 광주 광산구 1913송정역시장을 방문해 한 식당에 들렀다가 장애인들을 만나 장애인으로서 애로와 고충을 듣고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장애인 정책을 펼치겠다"며 건배를 하고 있다. 2017.3.19/뉴스1 © News1 박준배 기자



nofatejb@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