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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토론] 절반으로 나뉜 '핵보유'…홍준표·김진태·원유철 '찬성'

핵무장 찬성 3명, 반대 3명 팽팽히 맞서

(서울=뉴스1) 최종무 기자, 김정률 기자 | 2017-03-19 14:08 송고 | 2017-03-19 14:29 최종수정
자유한국당 대선주자/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자유한국당 대선 주자들은 19일 북한의 핵과 미사일 발사에 대응해 최근 제기되고 있는 '핵무장론'과 관련 엇갈린 입장을 보였다.

홍준표, 김진태, 원유철 후보가 핵무장에 찬성을 한 반면, 이인제, 김관용, 안상수 후보는 핵무장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홍준표 후보는 이날 TV조선에서 진행된 토론회에서 "지난 20년 동안 6자 회담을 통해 북핵 폐기를 시도했는데 실패했다"며 "이제 방법이 없다. 핵균형을 통해 북핵을 저지해야 할때다. 그렇지 않으면 김정은의 핵 공갈에 앞으로 돈도 바치고 굴욕적으로 살아야 한다"고 밝혔다.

김진태 후보는 "핵에 대항할 것은 핵"이라며 "북한의 철부지 어린 독재자가 핵무기 발사 버튼을 가지고 있는데 말릴 사람이 없다. 그것을 제어하는 것이 핵"이라고 강조했다.

원유철 후보도 "핵은 핵으로 억제해야 한다. 저는 자위권 차원에서 핵을 가지자고 주장했다"며 "북한의 3대 세습 정권은 최근 10년간 핵폭탄을 고도로 발전시켰는데 우리는 10년간 말폭탄만 했다. 그래서 저는 대한민국이 핵을 가지자고 주장한다"고 말했다.
반면 이인제 후보는 "제가 대통령이 되면 2~3년 안에 국제사회와 공조를 강화하고 북한 체제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핵을 완전히 들어내겠다"며 "핵없는 한반도를 하겠다. 우리는 그런 일관된 목표를 가지고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관용 후보는 "한반도 핵 문제는 한미 동맹을 강화해서 미국의 전략 자산을 더 배치해 동북아의 새로운 평화지대를 만들어야 한다"며 "핵으로 또다른 불씨가 생겨선 안된다"고 말했다.

안상수 후보는 "핵 문제는 미국과 협상을 해야 한다. 대통령이 되면 바로 미국에 가서 트럼프 대통령과 협상을 하겠다"며 "핵억제력 강화를 위해 전략적 자산을 배치해서 핵을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ykjm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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