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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호남 잡기 20일부터 '총력전'…호남출신 본부장 출동

20일 광주서 광주전남 정책공약 발표
캠프 본부장 등 호남서 투표 독려 나서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2017-03-19 12:53 송고 | 2017-03-19 13:24 최종수정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주자로 나선 문재인 후보. (국회사진취재단) 2017.3.19/뉴스1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주자 중 한명인 문재인 후보가 오는 20일부터 호남 민심잡기에 전력투구한다.

민주당의 대선 경선 일정은 22일 전국 동시 투표소투표, 25일과 26일까지 호남권 ARS투표, 27일에는 호남권 순회투표일 등이 예정돼 있다.
19일 문 후보 측에 따르면 문 후보는 20일 광주를 방문해 광주전남 정책공약을 발표한다. 이번주 내 전북공약도 발표할 예정이다.

또 캠프 내 호남에 연고가 있는 본부장들은 이미 이달 들어 거의 매일 호남을 찾고 있다. 이들은 이번 주에는 아예 호남에 머물며 선거인단 모집과 투표 독려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김영록 총무본부장(완도)·김태년 공동 특보단장(순천)·박광온 미디어본부장 겸 수석 대변인(해남)을 비롯해 신경민 방송토론본부장(전주)·이용섭 비상경제대책단장(함평)·임종석 비서실장(장흥) 등이 속한다.
또 이훈 전략부본부장(신안)·오영식 조직부본부장(정읍 신태인)·윤영찬 SNS본부장(전주)·한병도 조직부본부장(익산) 등도 돕는다.

문 전 대표 캠프의 공동선거대책위원장 7명 중 전윤철·장영달·김효석·김상곤 위원장 등도 호남출신이다.

전남 고흥 출신인 송영길 총괄본부장은 이번주 내내 광주전남 지역을 돌면서 시국강연회를 갖는다.

문 전 대표 측은 "캠프 내 호남에 연고가 있는 실무자들도 이번주 최소인력만 남기고 전원 현장에 투입된다"며 "'더문캠'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하고 있는 교수, 변호사, 의사 등 각 분야 전문가들도 상당수 호남 출신으로, 연고 지역을 돌며 '문재인 전도사' 역할을 하게 된다"고 전했다.

이에 발맞춰 광주에서는 '현장이동상황실'이 꾸려진다. 캠프 종합상황실장인 강기정 전 의원(광주북구갑)이 이끄는 현장이동상황실은 주요 거점 지역에서의 선거인단 모집과 득표활동을 점검하고 지원한다.

현장에서 벌어지는 상황에 보다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별도 사무실을 마련하지 않고 수시로 이동하며 차량이나 길거리 등에서 회의를 갖는다.

강 실장은 "겸허하고 낮은 자세로 지역민을 한사람씩 만나 정권교체 가능성이 가장 큰 문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할 것"이라며 "따끔한 질책도 가슴 깊이 새겨 정권교체로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cho1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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