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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토론] 文"차기정권" 安"국민단합" 李 "철회"…사드 온도차

(서울=뉴스1) 박상휘 기자, 서미선 기자 | 2017-03-19 10:45 송고
안희정(왼쪽부터), 문재인, 이재명, 최성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들이 1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스튜디오에서 열린 'KBS 대선후보 경선토론회'에 앞서 손을 맞잡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2017.3.19/뉴스1
안희정(왼쪽부터), 문재인, 이재명, 최성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들이 1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스튜디오에서 열린 'KBS 대선후보 경선토론회'에 앞서 손을 맞잡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2017.3.19/뉴스1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들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 배치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치면서도 이에 따른 중국의 경제보복 등 후폭풍에 대한 해결방안을 놓고는 입장차를 드러냈다.

문재인 후보는 사드 배치를 차기정부에 넘겨야 한다고 주장했고 안희정 후보는 국민단결을 통한 실사구시 외교를, 이재명 후보는 사드 배치를 원천 철회를 강조했다.
문 후보는 이날 열린 대선후보 경선 5차 합동토론회에서 "사드 배치 문제를 다음 정부로 넘겨주면 이 것을 여러 외교적 카드로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과 미국, 중국이 협력해 북한을 압박할 수 있는 카드가 될 수 있고 한편으로는 중국의 체면을 세워줄 수 있다"며 "경제보복을 막기도 하고 여러 다양한 카드로 사용할 수 있는데 이 정부에서 밀어붙이면 모든 가능성이 봉쇄된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책임있는 정부를 구성해 이 문제를 풀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안보와 외교에 대한 해법은 서희의 외교술만 가지고는 안된다. 핵심적으로 국민이 단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안 후보는 "민주적 단결없이 어떤 지도자도 안보외교 문제를 풀 수 없다"며 "장차 우리가 군사자주권을 가지고 한국의 대통령 결정하는 독자적 전쟁수행능력을 갖추는 나라가 돼야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사드 배치 반대를 강조하며 문 후보와 안 후보를 상대로 명확한 입장을 내놓으라고 압박했다.

이 후보는 "사드 배치는 경제보복을 부르고 실질적인 군비 경쟁 부추기고 있다"며 "군사적 효용성으로도 잘못된 것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불행하게도 저를 빼고 나머지 분들은 이미 합의한 것을 어떻게 하냐며 받아들이자고 하거나 국회에 넘겨 나중에 논의하자고 한다"며 "나중으로 넘기자는 것과 세월호 7시간 동안 대통령이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과 무엇이 다르냐는 지적이 있을 수 있다"고 꼬집었다. 


sangh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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