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김진태, '자살 검토' 홍준표에 "국민 상대로 협박"

태극기집회 찾아 "대한민국 지켜달라" 발언도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박승희 기자 | 2017-03-18 18:59 송고
김진태-홍준표 © News1 민경석 기자
김진태-홍준표 © News1 민경석 기자

자유한국당의 대선주자인 김진태 의원은 18일 당내 경쟁자인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대법원에서 유죄나면 자살을 검토하겠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국민을 상대로 협박하는 격"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앞서 홍 지사는 이날 대구 서문시장에서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성완종 리스트 사건 관련 질문에 "없는 사실을 갖고 또다시 뒤집어 씌우면 노무현 전 대통령처럼 자살을 검토해보겠다"며 수차례 결백을 강조했다.
이에 김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자살을 검토하는 사람도 있냐"며 "억울한 것이 있어도 재판으로 풀어야지, 자살하겠다면 국민을 상대로 협박하는 격"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날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열린 '제2차 탄핵무효 국민저항 총궐기 국민대회'를 찾아 "여러분들이 우리 대한민국을 끝까지 지켜달라"며 태극기 집회 참여자들을 독려하기도 했다.

그는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을 결정한 것을 두고 "게임은 9회말 투아웃부터"라며 "이렇게 막강한 태극기가 있는데 앞으로 종북세력이 마음대로 이 대한민국을 어떻게 할 수 있겠냐"고 발언하기도 했다.



seunghee@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