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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권주자들, 소래포구 화재에 "정부 신속지원해야"(종합)

문재인·안철수·안상수, 화재현장 긴급방문
안희정 "대책마련"·이재명 "피해 복구해야"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박승희 기자 | 2017-03-18 18:42 송고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18일 오후 인천 남동구 소래포구 어시장 화재현장을 찾아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로부터 피해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2017.3.18 © News1 민경석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18일 오후 인천 남동구 소래포구 어시장 화재현장을 찾아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로부터 피해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2017.3.18 © News1 민경석 기자

대선주자들은 18일 소래포구 어시장 화재 사고에 대해 신속한 지원을 당부하고 전통시장 화재 예방과 생계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자유한국당 안상수 후보는 이날 인천 남동구 소래포구 어시장 화재 현장을 긴급방문해 빠른 복구 조치를 약속했다.
문 후보는 이날 오후 소래포구 어시장에서 소방당국 보고를 받고 "상인들이 빨리 영업을 재개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이어 "관련 기관에서 긴급생활안정자금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국민안전처에서 매장 등 시설복구비용을 위한 특별교부세 지원을 논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민의당 대선주자인 안철수 전 대표가 18일 오후 인천시 남동구 소래포구 어시장 화재현장을 방문해 피해상황을 둘러보고 있다. 2017.3.18/뉴스1 © News1 최태용 기자
국민의당 대선주자인 안철수 전 대표가 18일 오후 인천시 남동구 소래포구 어시장 화재현장을 방문해 피해상황을 둘러보고 있다. 2017.3.18/뉴스1 © News1 최태용 기자

안철수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당 여성정책토론회 일정을 소화한 뒤 곧장 소래포구로 향해 화재수습대책본부를 찾아 상황을 살피고, 상인들 위로 성격의 간담회도 가졌다.
그는 뉴스1과 만나 "진상을 조사하고 대체시장을 포함해 대책을 국가에서 빨리 마련해야 한다"며 "재래시장 (화재)보험이 피해액을 충분히 지원할 만큼의 (규모가) 되지도 않는데다 보험에 가입한 분들도 굉장히 적다"고 제도 보완 필요성을 강조했다.

 
 

안상수 후보는 오전에 피해현장을 살펴본 뒤 "소래포구는 인천 관광명소임에도 국가어항 지원이 몇년째 지연돼 국비지원이 어렵고 화재 등 재해대책도 소홀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안전청은 원인규명과 재발방지대책을, 중소기업청과 해양수산부는 피해 영세상인 재기대책을 신속히 세워야 한다"고 촉구했다.

2017.2.14/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2017.2.14/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민주당 안희정 후보와 이재명 후보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위로 메시지를 남겼다.

안 후보는 "소래포구 화재 피해를 안타깝게 느끼며 삶의 터전을 상실한 상인들에게 깊은 위로를 드린다"며 "빠른 복구를 위한 관계기관의 신속한 지원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반복되는 전통시장 화재예방 대책과 보험제도 정비가 조속히 뒤따르도록 저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라며 "화재로 삶의 터전을 잃은 220여개 소래포구 어시장 상인 여러분에 가슴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빠른 피해복구와 생계대책이 수립될 수 있도록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소래포구 어시장은 개발제한구역 안에 위치해 있어 정식 등록된 시장이 아니다. 천막 형태의 좌판들은 무허가로, 상인들은 한국자산공사에 연간 100만원의 임대료를 내고 있다.


sm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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