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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바른정당 연대설에 "연대 없다"면서도 "정치는 생물"

3당 개헌추진에 "한국당 일부 헌법파괴세력" 반대 시사

(서울=뉴스1) 곽선미 기자, 전민 기자 | 2017-03-17 11:24 송고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17.3.17/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17일 바른정당과 연대설에 대해 "비박(非박근혜)계의 탄핵 가결 공로는 인정하지만 어떤 공조나 연대는 없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 직후 브리핑을 통해 "바른정당에서 그런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지금 우리는 우리 당의 경선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다만 박 대표는 대선이 임박한 시점에 연대 가능성은 열어두면서 "정치는 생물"이라며 "아직 대선 후보도 결정되지 않았다. 오늘 컷오프(대선 예비 경선)를 하는데 대선 임박한 시점 이야기를 하긴 (어렵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을 뺀 3당(자유한국당, 바른정당, 국민의당)이 단일 개헌안을 추진하고 있는 데 대해 그는 "원포인트 개헌에 대해 지금 대선이 50여일 밖에 남지 않았는데 그것에 당력을 어떻게 내는가"라며 "갑자기 3당 단일안을 가지고 와서 오늘 우리 의원들에게 줘서 (회람하고) 월요일에 확정을 하자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그러면서 "한국당 일부는 헌법 파괴 세력이다. 지금도 헌법을 파괴하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아무 잘못이 없다고 하는데 이런 세력과 함께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우리 당의 주요 대선후보인 안철수 후보도 내년 지방선거에서 (개헌안 투표를) 하자고 하고 손학규 후보도 그런 의사를 표시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어 "개헌에 반대하는 게 아니라 시기적인 문제, 물리적인 가능 여부를 지적하는 것"이라며 "오늘까지 단일안이 나와야 하는데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g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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