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黃대행 "시국 엄중할 수록 국민안전 중요"…봄철안전 점검

안전관계장관회의

(서울=뉴스1) 김수완 기자 | 2017-03-17 11:05 송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총리실 제공) /뉴스1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총리실 제공) /뉴스1

대선 불출마 선언 이후 본격적인 민생 현안 점검에 나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7일 "우리나라는 지금 대내외적으로 매우 엄중한 상황에 있으며 이럴 때일수록 국민의 생명과 재산에 직결되는 '국민안전'을 확보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10시 정부 서울청사에서 제9차 안전관계장관회의를 열고 가뭄·산불 등 봄철 안전 대책과 학교 안전 대책을 논의, 확정하고 대형사고 후속대책 이행 상황 등을 점검했다.
황 권한대행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현재 정부는 일상생활 속에서 자주 접하면서도 대형 사고가 우려되는 시설물 전반에 대해 '국가안전 대진단'을 실시하고 있다"며 "안전 취약 요인이 발견되면 현장에서 즉시 조치하는 등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해 나가고 제도 개선이 필요한 경우 관계 법령 제·개정 등 보완책도 마련해 안전한 사회가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봄철 가뭄 대책과 관련해 "국토부·농식품부 등 관계 부처는 가뭄시 물 공급에 지장이 없도록 댐용수·농업용수 등을 사전에 충분히 비축하고 수도시설 노후화로 많은 누수가 발생하고 있는 지역에 대해서는 상수도 현대화 사업도 적극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지시했다.

또 산불 대책과 관련해서는 "산림청 등 관계기관은 기상변화를 예의주시하면서 '산불위기 경보'를 상황에 맞게 적기에 발령하고 매뉴얼에 따라 대응조치를 철저히 이행해야 할 것"이라며 "산불의 주요 원인이 '소각 산불'과 '입산자 실화'에 있는 만큼 이에 대한 계도 활동과 단속도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회의에서 신학기를 맞아 학교 안전 대책 역시 중점적으로 언급했다.

황 권한대행은 "그간 정부가 추진해 온 '학교 안전대책'을 통해 지난해 처음 학생 안전사고가 감소하는 등의 성과도 있었다"며 "앞으로도 교육부 등 관계부처는 재난위험시설을 조기에 보강하고 스쿨존 관리와 급식 위생실태를 철저히 점검하는 등 안전한 학교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야 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지진·화학사고 등 대형사고의 후속대책 이행 상황을 점검하면서 "제도 개선은 당초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지만 아직도 현장에서는 기본적인 안전 수칙을 지키지 않는 잘못된 관행이 근절되지 않아 유사한 사고가 반복 재발하고 있다"며 "정부는 안전대책이 현장에 안착할 때까지 지속적·반복적으로 점검하고 문제점에 대해서는 보완방안을 신속히 마련·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abilityk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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