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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초선 의원들 "대선 과정에서 바른정당과 통합해야"

"당 분열되는데 가담하지 말자는게 우리 합의"
상주·군위·의성·청송 국회의원 재선거 공천 요구

(서울=뉴스1) 류정민 기자, 구교운 기자 | 2017-03-17 11:00 송고 | 2017-03-17 11:01 최종수정
박찬우, 강효상,  김성원 등 자유한국당 초선 의원들이 새누리당 시절인 지난 1월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당 현안관련 논의를 하고 있는 모습. 2017.1.9/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박찬우, 강효상,  김성원 등 자유한국당 초선 의원들이 새누리당 시절인 지난 1월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당 현안관련 논의를 하고 있는 모습. 2017.1.9/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자유한국당 초선 의원들이 17일 조기 대선 과정에서 바른정당과 통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지상욱 의원이 탈당해 추가 탈당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한국당 초선 의원들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모임을 갖고 당의 분열을 최소화하는 하자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강효상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한국당 초선 의원 모임을 가진 후 기자들과 만나 "경선과 대선 과정을 통해 바른정당과의 통합과 보수 대통합에 적극 노력하자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밝혔다.

박찬우 의원은 "바른정당 등 보수, 중도세력과의 통합을 위해 문호를 열어야 한다는 의견 개진이 있었다"고 말했다.

지상욱 의원과 관련해 거취를 묻는 질문에 대해, 강 의원은 "한 계파모임에 가담하지 말자는 것과 보수가 결집하는 데 힘을 합쳐야 한다는 것에 뜻을 모았다"며 "당이 분열되는데 가담하지 말자는 게 우리 합의였다"고 답했다.
이들 초선의원들은 오는 4·12 상주·군위·의성·청송 국회의원 재선거 공전 배제를 결정한 것에 대해서도 책임있는 공당으로서 공천해야 한다는 의견을 당 지도부에 전하기로 했다.

자유한국당 초선의원은 현재 43명이며 이날 모임에는 강효상, 박찬우 의원을 비롯해 곽대훈, 곽상도, 김규환, 김성원, 김순례, 김승희, 김종석, 박완수, 백승주, 신보라, 유민봉, 윤상직, 이종명, 이철규, 정유섭, 조훈현, 정종섭, 최교일, 추경호, 민경욱 의원 등 26명이 참여했다. 한국당에서 바른정당으로 당적을 옮긴 초선 의원은 지상욱, 정운천, 박성중 등 3명이다.

당 안팎에서는 한국당 초선의원들이 당장 추가로 탈당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 한국당 중진 의원은 "지역구 민심을 살펴야 하는 초선들이 당적을 바꾸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ryupd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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