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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캠프 '국민캠프'로 새출발…호남 강화, 인선 완비

경선선거본부下 미래기획본부 등 4개 본부로 재편
캠프 좌정 없단 지적에 조직 재정비

(서울=뉴스1) 곽선미 기자, 서미선 기자 | 2017-03-17 10:52 송고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와 최경환 의원. © News1 송원영 기자


국민의당 대선주자인 안철수 전 상임 공동대표가 17일 초선 최경환 의원을 캠프 경선선거본부장으로 세우고 캠프 명을 '국민캠프'로 확정했다.
안 전 대표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기존 예비캠프를 본격 경선을 준비하는 캠프로 재정비해 국민캠프로 새출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국민캠프는 경선선거본부 아래 미래기획본부, 국민소통본부, 국민참여본부, 국민정책본부 등 4개 본부로 조직이 개편된다.

그동안 안 전 대표 캠프는 국민소통실, 상황실, 비서실 등으로 운영돼 왔으나 경선본부 아래 4개 본부를 두는 체제로 개편한 것이다.

경선선거본부장인 최경환 의원은 국민참여본부장을 겸임한다. 최 의원은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으로 지역구는 광주 북구을이다.
송기석(광주 서구갑) 의원도 국민참여본부장에 이름을 같이 올렸다. 미래기획본부장은 이용주 의원(전남 여수시갑)으로 결정됐다.

국민정책본부는 후속 인선을 아직 조율 중이다.

이밖에 정책실장에는 채이배(비례대표) 의원, 특보단장은 김중로(비례대표) 의원, 소통자문단장은 표철수 전 최고위원이 각각 선임됐다. 

당초 캠프 좌장으로 당초 박주선 국회부의장도 거론됐지만 박 부의장이 대선 출마를 선언하면서 이 카드는 무산됐다.

안 전 대표 캠프가 이 같이 조직을 재정비한 것은 캠프 좌장이 없어 사안에 일사불란하게 대응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온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번 조직 개편에서 호남 출신 의원들을 대거 기용한 것은 이달 말부터 치러질 본경선에서 호남의 표심이 승패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관측되면서 호남 표결집을 의식한 조치로 해석된다.


g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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