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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진, 친박징계 미흡 지적에 "손혜원, 한국당 오면 징계감"

"비대위원장직 내놓을 테니 와서 징계 해봐라"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한재준 기자 | 2017-03-16 14:55 송고
인명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6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대선기획단 임명장 수여식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17.3.16/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인명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6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대선기획단 임명장 수여식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17.3.16/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인명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6일 당내 친박계 인사들에 대한 징계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에 "사실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 등 설화를 일으킨 몇 사람들은 우리 당에 오면 징계감"이라고 주장했다.
인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친박계에 대한) 징계가 미흡하다는데 받아들이기 어려운 비판"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인 위원장은 이어 "정당 역사상 국회의원 당원권 정지는 거의 없다"며 "서청원 의원을 징계한 것을 두고 지금도 우리 집 앞에서 3개월 째 항의하고 있는데 징계를 내리는 것은 그렇게 어려운 것이고 나는 목숨 걸고 했다"고 강조했다.

인 위원장은 또 "(징계가 가볍다고) 말하는 분들은 내가 비대위원장직을 내놓을 테니 와서 징계를 맘대로 해봐"며 "정말 비대위원장직을 내놓을 생각이 있다"고도 했다.

또한 "국회의원은 당원권 정지 3년이면 정치생명을 잃는 것이기에 간단한 일이 아니고 어렵다"며 "강직한 윤리위원장도 내가 모셔왔는데 지시를 하고 그러면 되겠느냐"고 되물었다.
인 위원장은 "당의 매커니즘이 그런 것은 아니다"라며 "이는 북한에서나 있을 일"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당내 충청권 의원들의 탈당설에 대해 "지금 어디로 탈당하냐. 탈당할 곳이 어디에 있느냐"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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