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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들' 만난 文 "세상 아이들 내 손자·손녀로 여기겠다"

"국공립어린이집 이용 아동 40%까지 끌어올릴 것"

(서울=뉴스1) 박승주 기자 | 2017-03-16 13:58 송고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가 16일 서울 마포구 신한류플러스 프리미엄라운지에서 열린 전국 지역맘카페 회원들과의 만남에서 엄마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7.3.16/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가 16일 서울 마포구 신한류플러스 프리미엄라운지에서 열린 전국 지역맘카페 회원들과의 만남에서 엄마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7.3.16/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6일 자녀를 키우는 엄마들과 만나 "페미니스트 대통령, 여성일자리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서울 합정동 신한류플러스 프리미엄 라운지에서 열린 '전국 지역 맘카페 회원들과의 만남'에서 이렇게 말하며 여성과 육아 관련 비전을 제시했다.
문 전 대표는 "세상 모든 아이를 저의 손자손녀처럼 여기면서 아이가 행복한 세상, 엄마들이 아이 기르는 것과 자기의 보람을 찾는 일을 양립하는 세상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문 전 대표는 '맘'들이 자녀 양육 과정에서 겪는 현실적인 어려움을 듣는 동시에 질문과 답변 과정으로 고용보험 미가입으로 출산급여를 받지 못하는 이들에 대한 출산수당(월 50만원씩 3개월간) 지급을 약속했다.

아울러 △육아휴직 급여를 최초 3개월간 월급의 80%로 인상(4개월 이후부터는 50%) △임금 감소 없는 근로시간 단축과 유연근무제 도입 △여성고용 우수기업 인센티브 등을 공약했다.
특히 국공립어린이집 이용 아동을 전체 아동의 40%로 까지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문 전 대표는 "지난번 대선 때 3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공약했고, 당시 박근혜 후보도 마찬가지였지만 박근혜 정부 동안 거의 진전이 없었다"며 "지난 5년간의 벌충으로 국공립어린이집 이용 비율을 40%까지 올리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 젊은 맘들의 꿈은 대부분 정권교체로만 실현될 수 있는 것"이라며 "정권교체와 새로운 대한민국을 이룩하는 데 다들 함께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당부했다.


park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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