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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출마 박주선 "호남이 중심되는 정권교체"

(광주=뉴스1) 황희규 기자 | 2017-03-16 13:49 송고
19대 대선 출마를 선언한 박주선 국회부의장이 16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참배를 하고 있다. 2017.3.16/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19대 대선 출마를 선언한 박주선 국회부의장이 16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참배를 하고 있다. 2017.3.16/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19대 대선 출마를 선언한 박주선 국회 부의장이 16일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참배를 마치고 광주선언을 발표했다.

국민의당 소속 박주선 부의장은 이날 지지자들과 함께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참배를 마친 뒤 민주의 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야권의 심장부인 호남이 직접 중심이 되는 정권교체를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박 부의장은 "호남 표를 구걸하면서도 '호남총리' 운운하는 문재인 후보의 행태는 야권의 심장부인 호남을 정치의 변방으로 취급하면서 우는 아이에게 사탕 하나 던져줘서 지지를 얻어내겠다는 것"이라며 "야권의 심장부인 호남을 패권세력의 들러리 취급하는 것이다"고 비판했다.

또 "호남의 선택은 우리나라의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를 만들어왔다. 죽음과 맞서면서 이뤄낸 민주화는 호남의 역사이고 명예다"라며 "김대중·노무현 정부의 출범과 부패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역시 호남의 결단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박 부의장은 "호남을 변방으로 취급하는 문재인 후보의 '호남 총리론'을 단호히 반대한다"며 "도리어 문 후보에게 '영남총리'를 정중히 제안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호남이 집권 비전을 잃고 주변부로 전락한 이유는 호남을 지지기반으로 하는 국민의당이 정치적 좌표를 잃어버렸기 때문이다"며 "대연합을 비롯한 연대 논의에 족쇄를 채우고 있는 안철수 후보의 노선은 잘못됐다"고 주장했다.

박 부의장은 "촛불과 태극기도 모두 대한민국의 국민이다. 극심한 갈등과 반목으로 분열된 나를 치유하고 국민을 하나로 통합시키는 것이 시대적 과제다"며 "대한민국의 대통합을 광주에서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 부의장은 참배에 앞서 방명록에 "반드시 집권에 성공하여 나라를 바로 세우고 호남의 자존심을 세우겠습니다"라고 적었다.


ragu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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