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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文, 벌써 대통령 돼 檢에 靑 압수수색 지시하나"

"홍준표, 대구 출정식이나 바꾸고 박근혜 지우자고 하라"

(서울=뉴스1) 서송희 기자, 이원준 기자 | 2017-03-16 11:27 송고 | 2017-03-16 11:28 최종수정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2017.3.14/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2017.3.14/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자유한국당 대선주자인 친박(親박근혜) 김진태 의원은 16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청와대를 압수수색해야 한다고 했다는데 벌써 대통령 단 된 것처럼 검찰에 지시하는 것이냐"고 비난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와대를 압수수색하라는 정신세계에 아연실색한다"며 "우리는 품격있는 정치를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 기록물법에 따라 기록물이 국가기록원으로 이관되고 있을 뿐인데 무슨 염려가 있나. 봉하마을로 통째로 흘러간 국가기록물의 추억이 떠올라서 그러나"고 지적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을 머릿속에서 지우자'고 말한 당내 유력 대권주자인 홍준표 경남도지사를 향해 "박 전 대통령을 지우겠다는 분이 박 전 대통령이 정치적 고비가 있을 때마다 방문했던 대구 서문시장에서 출정식을 연다고 한다"고 비난했다.
 
그는 "서문시장에 가면 박 전 대통령이 생각나지 않을까. 홍 지사는 출정식 장소나 바꾸고 박근혜를 지우자고 하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또한 "홍 지사는 '머릿속에 지우개'가 있는지 모르겠다"며 "저는 (박 전 대통령을) 가슴 속에 안고 가겠다"고 반발했다. 
  
김 의원은 그간 태극기집회에 참여하면서 존재감을 드러내며 목소리를 높여왔다.
 
김 의원은 지난(14일) 출마선언을 하면서 "생전 처음 전국단위 선거에 나간다"며 "벼랑 끝에 혼자 서 있는 기분이고 잘못하면 정치적으로 죽을 수도 있지만 나 혼자 살겠다고 애국시민들이 내미는 손을 뿌리치긴 어려웠다"고 했다.


song6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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